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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객선’ 승객들, 높은 파도엔 배멀미로 ‘울렁’ 2019-04-30 10:40
【에코저널=동해 해상】“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 연락선을 타고 가면 울릉도라~ 뱃머리도 신이 나서 트위스트~ 아름다운 울릉도~”


30일 오전 8시 50분, 동해시 묵호항에서 출항해 울릉도로 향하는 씨스타 3호의 손장석(37 사진) 일등항해사는 “파도가 높은 날 울릉도 여객선에는 배멀미로 곤욕을 치르는 승객들이 많다”면서 “3m 정도의 파도가 일렁이는 날이면 많게는 30명∼40명 가량의 승객들이 여객선 곳곳에서 멀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손장석 일등항해사는 “멀미에 취약한 분들은 여객선 승선 이전에 미리 멀미약을 복용하고, 파도가 심할 경우엔 여객선에 비치된 멀미봉투를 이용해 깨끗하게 내용물을 배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 일등항해사에 따르면 드물지만 멀미 봉투를 준비하지 않고 여객선 내에서 멀미를 하는 승객도 발생한다. 이럴 경우엔 승무원들이 청소하느라 애를 먹기 마련이라고.

‘울릉도 트위스트’의 가사에 나오는 ‘연락선’은 1970년대 고속여객선 등장 이전까지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던 여객선 ‘청룡호’를 의미한다. 당시엔 저녁에 포항을 출발하면 10시간이 지난 다음날 새벽에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했다고 한다.

550톤급의 씨스타 3호(승객 정원 587명, 승무원 13명 정원 별도)는 33노트(시속 61km) 속도로 운항, 2시간 50분 정도 지나면 울릉도에 도착한다. 선박의 길이는 47.6m, 넓이는 13m다. 오늘 파도는 1m 정도로 잔잔한 편이다.

▲30일 오전 8시께 묵호항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도로 향하는 여객선 승선 대기중인 승객들.

손 일등항해사는 “배안에서는 안전한 운항과 주변 승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과음을 줄이기 위해 맥주 이외에 막걸리, 소주, 양주 등의 주류 판매를 금하고 있는데, 간혹 지키지 않는 분들도 있다”며 “이해를 구하는 설명에도 불구, 규정을 따르지 않는 분들에게는 주류를 압수한 뒤 하선할 때 다시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씨스타 3호에 승선하는 관광객들.

손 일등항해사는 “묵호항을 비롯해 포항과 강릉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운항중인데,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생각보다 많다”면서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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