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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R&D 육성 ‘구멍’ 2019-04-23 10:39
핵심 임원 환경기술산업본부장 2년 가까이 공석

【에코저널=서울】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핵심 임원 자리가 2년 가까이 공석 상태를 이어오면서 조직이 절름발이 형태가 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상임이사 자리인 환경기술산업본부장은 일명 ‘환경부 블랙리스트’로 최근 언론에 자주 거론됐던 김정주(62·여 사진)씨가 2017년 8월 퇴직한 이후 2년 가까이 후임자가 없는 실정이다.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김정주 전 본부장은 “저는 환경부 블랙리스트의 가장 큰 피해자”라면서 “환경부, 기술원, 노조, 환노위 여당 의원들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 모독, 폭행 등으로 정든 직장을 떠났는데, 그때 충격으로 지금도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녹취록에 대해 국회에 출석한 당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정주라는 분은 저희가 확인해보니 3년 임기를 마친 뒤 퇴임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 건에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받아치기도 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기술의 개발·지원, 환경산업 육성과 친환경생활 확산을 통한 국민의 환경복지 서비스 향상 및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법’에도 제1조 ‘목적’을 통해 이같이 명시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크게 환경기술산업본부와 친환경안전본부로 나뉜다. 두 본부장이 각각 기술원 조직을 이끄는 양대 축의 형태다.

환경기술산업본부의 경우, 우리나라 환경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비롯해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 등 환경 R&D(환경기술개발) 사업을 관리하고 성과를 확산시키는 업무를 담당한다. 현재 글로벌탑 환경R&D사업 등 21개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년 가까이 주인이 없이 비워 있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산업본부장의 사무실.

또한 환경기술산업본부는 우수 환경산업체 육성 지원 및 환경산업·기술 일자리 창출, 환경기업 해외 수출지원·프로젝트 수주 지원 등 그 역할이 막중하다.

이같이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의 장기 공석에 대해 환경계 관계자는 “환경부 산하기관의 핵심 임원 자리가 2년 가까이 공석으로 이어지는 것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를 떠나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참으로 지켜보기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조직도.

한편 일명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김은경 환경부장관과 박천규 차관 소환조사에 이어 청와대 인사라인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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