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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앉은 양평공사…사장은 53.7% 연봉인상 요구 2019-03-14 15:44

【에코저널=양평】양평공사가 205억6천만원의 막대한 빚을 지고 있어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사장은 정작 취임 2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전임자 대비 53.7%의 연봉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양평군과 양평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25일 취임한 양평공사 박윤희(50) 사장은 지난 3월 5일 양평군에 보낸 ‘양평공사 사장 경영성과 계약’ 관련자료에서 연봉인상을 제안했다.

양평공사가 양평군에 제시한 박윤희 사장의 기본연봉 책정안은 9224만6천원. 앞서 전임자인 황순창 공사 4대 사장의 연봉은 6천만원이었다.

양평공사는 박윤희 사장의 연봉산정을 경기도 인근 17개 공사 2018년도 기본연봉 중 최고, 최하를 제외한 평균 금액으로 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평군은 양평공사의 다른 공사(공기업) 대비 주요업무와 조직규모 등을 고려하는 한편 높은 부채비율을 감안해 7500만원으로 연봉을 조정, 책정해 3월 11일 공사에 통지했다. 향후 경영실적에 따라 인상여부를 다시 조정하자는 의견도 알렸다.

이에 대해 공사는 공문을 받은 11일 곧바로 양평군의 ‘양평공사 사장 연봉 조정 통지’에 대한 회신에서 “양평군의 연봉 조정 통지건은 합리적인 조정안이 아니므로 ‘수용불가’하다”는 내용을 회신한 상태다.

연봉 인상과 관련해 간단한 질문을 하기 위한 취재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공사 박윤희 사장은 “지금 전화를 받기가 곤란하다. 문자로 남겨 달라”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공사 사장 연봉 계약체결과 관련, 지방공기업법 제58조의2(사장과의 경영성과계약)에는 ‘경영성과계약은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공사의 사장이 상호 합의한 후 그 합의한 내용을 기초로 체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제5대 양평공사 사장을 맡은 박윤희 사장은 생활협동조합에서 매장활동가, 이사, 부이사장과 이사장을 맡아 활동했다. 성남문화재단 이사, 성남시의회 의원 등을 지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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