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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시베리아 아기호랑이’ 4마리 공개 2018-10-13 00:05
【에코저널=서울】‘백두산호랑이’, ‘한국호랑이’로도 불리는 ‘시베리아호랑이(Siberian tiger, 학명 Panthera tigris altaica)의 순수혈통을 지닌 아기호랑이’ 4마리가 서울대공원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시베리아호랑이 아기 호랑이들.

서울대공원은 지난 5월 2일 태어난 아기 시베리아 호랑이 4마리를 12일부터 시민들에게 정식 공개했는데, 아기 호랑이들은 야외 방사장에서 어미와 함께 지내게 된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아기들은 지난 5월 2일 국제적으로 공인된 순수혈통인 조셉(8세 수컷)과 펜자(9세 암컷) 사이에서 태어난 토종 백두산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 네 마리다.

▲환경 적응중인 아기 호랑이.

전 세계적으로 시베리아호랑이의 순수혈통은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가 관리하는 ‘국제 호랑이 혈통서(International tiger studbook)’에 등록된 개체만 인정된다. 아기 호랑이들의 부모인 조셉과 펜자는 모두 국제 호랑이 혈통서에 정식 등록돼 있다. 아기 네 마리도 9월 28일 모두 국제혈통서에 정식 등록을 마쳤다.

지난 5월 2일 백두산호랑이의 탄생은 서울대공원에서는 2013년 이후 5년 만이었다. 호랑이가 보통 한 번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과 비교하면 4마리가 동시에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다.

시베리아호랑이는 국제적 멸종위기 1급 동물로 과거 한반도에 실제 서식했던 호랑이다. ‘아무르호랑이(Amur tiger)’로도 불린다. 현재 서울동물원에는 이번에 번식한 4마리를 제외하고 총 21마리(수컷 7, 암컷 14)의 시베리아호랑이가 있다.

▲방사장 내 어미호랑이 ‘펜자’와 아기호랑이들.

그동안 아기 호랑이들은 동물사에서 환경 적응기를 거쳤다. 젖은 뗀 것으로 보이나 아직 어미에게 꼭 붙어 있는 모습이다. 점차 고기를 먹어가는 이유식 단계며, 개체별 성격은 점차 형성돼 가는 중이다. 8월 24일 기준 20kg였던 것으로 보면 현재는 30kg 정도로 추정된다.

아직 어리고 야행성이다 보니, 이른 아침과 저녁을 제외하곤 아기 호랑이들이 숨어 있거나 잠을 자고 있을 수 있다. 관람객의 소리에 놀라 더 숨을 수 있으니 큰 소리를 내거나 유리를 두드리며 시선을 끄는 등의 행동은 삼가야 한다.


박지현 기자 pjh@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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