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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주민들, 더스타휴 골프장 약속 이행 촉구 2017-07-10 15:43
【에코저널=양평】양평군 양동면 주민들이 고성리에 위치한 골프장이 주민들과 협의한 약정서 내용을 제대로 이행치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7일 오전 10시, 양동면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열린 ‘양평군민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에서 고송1리 김영준 이장은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가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농업용수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하지만 골프장측은 주민들이 여러 차례 강한 요구를 하면 마지못해 약간의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는 시늉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장은 “더스타휴 골프장 곳곳에 지하수 관정이 개발된 상태며, 개울 옆에도 2개의 큰 지하수 관정을 개발해 하천 물을 마르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골프장이 들어선 이후 개울물 오염도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골프공이 골프장 주변으로 날아오는 불편도 제기됐다. 김 이장은 “골프공이 주택 2곳, 논·밭 4곳 등에 많이 떨어져 안전휀스 설치를 요구했으나, 골프장측은 ‘안전휀스를 설치하면 3류 골프장이 된다’고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재동 양동면장은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져 더스타휴 관계자들과 만나 안전휀스 설치 문제를 협의했으나, ‘골프장 품격 때문에 휀스설치가 어렵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선교 양평군수는 “과거 골프공이 마을 주변에 떨어진다는 민원을 접한 뒤 골프장 대표에게 싫은 소리를 한 적도 있는데, 아직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니 안타깝다”면서 “ ‘품격이 떨어진다’는 골프장 측의 답변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양평군 박신선 문화복지국장도 “골프장으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가 생기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골프장 관계자와 협의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민원에 대해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 황연식 차장은 “가뭄으로 골프장 물이 부족함에도 불구, 지난달과 이달 인근 농지에 물을 공급했다”면서 “농민들의 어려움을 이해해 연못물까지도 논에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골프공이 주변 농경지와 주택에 떨어지는 것과 관련, 황 차장은 “작년 말에 낙구 문제가 제기돼 회원들에게 홀이 짧아지는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한 뒤 티샷 지점을 앞으로 당겨 골프공 낙구가 70% 이상 줄었다”며 “내부적으로 휀스를 설치키로 결정한 상태로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회원들의 동의를 구한 뒤 최종적으로 휀스 설치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고송리 1779)는 2009년부터 공사에 착수, 2014년 6월 18홀 규모로 개장했다. 58실의 골프텔 성격의 ‘휴빌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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