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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농협, 양평공사의 친환경 벼 고가수매에 ‘울상’ 2017-07-07 15:40
【에코저널=양평】양평군 지평농협이 양평공사의 높은 벼 수매가격으로 인해 적자를 보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7일 오전 10시, 지평면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열린 ‘양평군민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사진)에서 지평농협 이종문 조합장은 “양평공사가 농민들로부터 무농약 벼 40kg을 6만9천원에 수매하고 있다”면서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들을 위한 양평공사의 높은 벼 수매 가격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지평농협도 적자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문 조합장은 “과거 양평군이 보조금으로 무농약 벼 40kg에 1만원씩 지원한 바 있는데, 이를 다시 도입했으면 좋겠다”면서 “양평공사가 무농약 벼 40kg을 5만9천원선에 매입하고, 차액 1만원을 양평군이 지원하면 농민들에게는 피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조합장은 이어 “벼 수매가격을 낮추면 양평공사의 적자도 크게 줄어 들어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90개 학교급식에 쌀을 공급하는 지평농협도 벼를 40kg에 5만9천원선으로 수매하면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선교 양평군수는 “양평공사가 벼 수매로 인해 적자를 본다는 것은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 “양평군수가 양평공사의 경영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건의한 내용은 양평공사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공사는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들을 돕기 위해 무농약 벼 40kg 6만9천원, 유기농은 7만6천원에 매수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벼 매수가격을 낮추지 않고, 동결해오고 있다.

양평공사는 2015년 44억51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무농약 벼 1364톤, 유기농 벼 1108톤 등 모두 2472톤의 친환경 벼를 수매했다. 지난해에는 43억4500만원을 들여 친환경 벼 2455톤(무농약 1348톤, 유기농 1107톤)을 수매했다. .

양평공사 관계자는 “2015년 수매한 벼는 작년 10월말까지 모두 판매했으며, 2016년 수매한 물량은 오는 10월경이면 모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친환경 학교급식비를 지원해주고 있어 벼 수매로 인한 적자를 보지는 않는다”며 “학교에서는 유기농과 무농약에 대한 정확한 구분이 없어 유기농쌀을 무농약 가격으로 공급해 달라는 요구가 많다”고 덧붙였다.

양평공사는 올해도 45억원 내외의 예산을 들여 오는 10월경 친환경 벼 수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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