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7년 10월 17일  화요일
   즐겨찾기추가
   
  
 
 
 
 
 
 
 
 
 
 
 
기사검색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은 ‘고삐 풀린 망아지’ 2017-06-01 17:54
감사원의 직원 처분요구 절차도 무시

【에코저널=가평】가평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성진)이 감사원에서 처분요구한 징계 혐의자에 대한 징계의결요구 절차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감사원에서 별도 송부한 증빙서류를 인사위원들에게 제공하지 않은 채 인사위원회를 여는 등 규정과 원칙을 지키지 않는 ‘고삐 풀린 망아지’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인사위원회를 개최할 경우엔 감사원 조사내용이 구체적으로 들어있는 문답서를 인사위원들에게 제공, 정확한 판단을 내리도록 해야 하는 데 이를 어긴 것이다.

가평군이 올해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가평군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사실을 비롯해 다양한 지적사항이 확인돼 직원들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게 됐다.

가평군은 직원 징계 업무 처리 부적정(징계), 수의계약 업무 처리 부적정(징계) 등 부당한 업무처리 7건을 적발해 5월 29일자로 가평군시설관리공단에 4명을 경징계하고, 16명을 훈계하도록 통보했다. 이에 공단은 1개월 이내 징계위원회를 열고, 그 결과를 가평군에 보고해야 한다.

가평군 감사결과에 따르면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은 사법기관에서 통보된 소속 직원의 범죄사건 처분결과에 따라 적정한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혐의자에게 경위서만 징구한 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평군 감사에 이같은 사실이 밝혀진 만큼 뒤늦게 징계절차를 밟게 됐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직원이 최성진 이사장의 지시라는 이유로 절차를 밟지 않고, 물건을 밖으로 넘긴 사례도 밝혀졌다. 불용물품도 물품관리관에게 보고한 뒤 공단 이사회 결정을 받아 수요자에게 제공해야 하지만 이를 어겼다. 공단은 뒤늦게 문제점을 파악한 뒤 농구골대 2개를 다시 회수 조치했으나, 물품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는 철저한 불용물품 관리가 요구된다.

경찰에서 수사중인 사안으로 가평군이 이번 감사에서 제외한 비슷한 사례도 있다. 가평체육관에서 사용하던 20~30여종의 헬스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불용물품’이라는 이유로 절차를 밟지 않고 수요자에게 제공한 것.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이사장의 지시라 하더라도 원칙을 지켜야 하는데, 직원이 업무미숙으로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고 말했다.

가평군은 공단 최성진 이사장의 복무 및 공무국외여행 추진에 소홀한 점도 발견, 기관장에게 철저한 주의와 각성토록 ‘기관장 경고’했다.

한편 의정부지방검찰청은 어제(5월 31일) 가평군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인사관련 서류를 포함, 37개 분량의 서류 폴더를 가져갔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이 기사에 대한 소유권 및 저작권은 에코저널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변형,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관련기사 : 검찰,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수사 확대
관련기사 : 에코저널, 지역신문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인터뷰 내용 ‘유감’
관련기사 : 가평군시설관리공단, 규정은 물론 법도 ‘무시’
[기사목록]  [인쇄]  [메일로 보내기]  [오탈자 신고]  [글자크기 ] [저장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