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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세미원의 ‘백련지(白蓮池)’·‘홍련지(紅蓮池)’ 2017-04-22 12:24
<기획>‘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洗美苑) 탐방⓸


【에코저널=양평】‘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洗美苑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양수리, 두물머리)에서 탐방객들에게 가장 인기인 계절은 한 여름철이다. 이 시기엔 세미원 백련지(白蓮池)·홍련지(紅蓮池)의 연꽃이 활짝 피어나기 때문이다.

▲양평군 양수리에 위치한 세미원 내 ‘백련지’.

세미원 페리기념연못 오른쪽에 멋진 돌다리가 놓인 연못이 백련지다. 지난 2007년 9월, 6990㎡(2114평) 면적에 조성된 백련지에는 청아한 흰 연꽃이 즐비하다. 간혹 연잎 사이로 커다란 검은 잉어들 노니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한다.

▲세미원 백련지를 가로지르는 ‘일심교’를 걷고 있는 탐방객들.

백련지에는 연못을 가로지르는 ‘일심교(一心橋)’가 독특하다. 이 외돌다리는 폭이 좁다. 두 사람이 동시에 마주치면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협소하다. 여기에 인생의 뜻이 담겨있다. 한발 한반 조심조심 건너야 되는 외돌다리처럼 우리네 인생길도 조심조심 걷지 않으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세미원 ‘홍련지’.

백련지 보다 앞선 시기인 2004년 5월, 5037㎡(1523평) 면적에 조성된 홍련지(紅蓮池)엔 매년 7월이면 붉은색 연꽃들이 장관을 연출한다. 홍련지 남쪽의 소나무언덕에서 내려다보면 장엄한 광경에 미소와 탄성이 절로 나온다.

홍련지에 심은 연은 조선홍련이다. 색이 오묘해 마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의 모습 같기도 하다. 기본은 흰색이나 꽃잎의 끄트머리로 갈수록 붉어지는 특성이 있어 투과된 빛에 따라 오묘하고 신비로운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맑은 날엔 맑은 날대로, 흐린 날엔 흐린 날대로 제 매력을 뽐낸다. 그야말로 맑은 날엔 햇빛을, 흐린 날엔 분위기를 머금고 있는데 직접 그 광경을 지켜봐야만 알 수 있다.
박지현 기자 pjh@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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