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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녹화 통해 온실가스 저감 앞장서겠다" 2008-02-22 14:51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이 경제를 살기기 위한 외형적 운동 중심으로 전개됐다면, 이제는 경기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로하스 차원의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전개해야 할 시기"라고 말하는 경기농림진흥재단(구 경기녹지재단) 표영범(58) 대표이사.

올해 1월 21일부터 경기농림진흥재단을 이끌고 있는 표 대표(<b>사진</b>)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의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라면서 "민·관, 기업이 힘을 합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의 주요 업무는 ▲도시녹화 ▲농산물 유통 ▲남한산성 관리 등 크게 3가지로 나뉠 수 있다.

먼저 도심녹화의 경우, 지난해부터 시작한 '내집, 내직장 1백만 그루 심기 운동'을 통해 부족한 도심 녹지공간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땅값도 폭등하면서, 새로 공원을 조성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는 옥상 녹화를 비롯해 자투리공간을 활용한 녹지 조성, 불필요한 담장을 허물어 화단을 조성하는 사업 등을 적극 전개해 오고 있다.

성과는 놀라웠다. '내집, 내직장 1백만 그루 심기 운동'의 경우, 새마을협의회를 축으로 기업,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면서, 사업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목표치에서 25만 그루를 초과한 125만 그루 식재를 완료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표 대표는 "정주요건의 기본적인 요건 가운데 하나는 쾌적한 환경"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도심에 위치한 상업용 건물 신축시에 옥상녹화를 의무화하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표 대표는 WTO, FTA 등 어려운 여건을 맞고 있는 국내 농업인을 위한 재단의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협 하나로유통센터에 G마크(경기도 인증 최우수 농산물브랜드) 등 경기도 우수농산물 전용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내달 16일게 수원농산물유통센터에 1호점이 개장 예정이다.

표 대표는 "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본산업이며, 식량자급은 국가안보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하면서 "농업인은 질좋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전념토록 하고, 재단이 농산물의 유통을 돕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업은 환경보전을 위한 가장 친환경적인 산업'이라고 정의하는 표 대표는 식량자급율이 27%에 그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한 우려도 크다. 값싼 저가 수입농산물의 국내 시장을 잠식하면서 국내 농업이 위축 또는 붕괴될 경우, 전체 산업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부분의 수입농산물은 대량재배로 인한 제초제 등 각조 농약 사용이 불가피하고, 보관 및 수입과정에서는 부패방지 등을 위한 방부제와 살충제 사용되기에 국내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서는 국내 농업인들의 경쟁력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소비자들도 저가 수입농산물의 폐해를 인식하고, 우리 농산물 소비를 늘리는 인식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표 대표는 "첨단산업의 발전으로 자칫 농업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다"면서 " '농업은 애국산업이며, 농업인은 애국자'라는 철학을 갖고, 국내 농업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 대표는 화훼, 과수분야의 행정 전문가로 국내 화훼·과수농가들의 생산,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기도 종자관리소장 재직시에는 우량 종자 생산·보급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으며, 특히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된 양평군 부군수 시절에는 친환경농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재경부가 주관하는 전국 특구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정성 기자 <jslee@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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