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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보건소에 전달된 어린이들의 편지, 그리고 ‘호떡’ 2021-01-14 11:07
바닥난 정신적·육체적 컨디션 회복 원동력


【에코저널=양평】“안녕하세요, 저는 양평초등학교 4학년 3반 18번 유솔하라고 합니다. 의료진분들이 손과 몸이 망가질 때 저희는 놀고 있어요. 저는 그게 너무 싫어요. 저희를 위해 힘들고, 괴롭지만 참으시는 의료진분들 정말 감사해요. 저도 멀리서 응원할께요”

“안녕하세요 저 민서에요. 저희들을 위해 일하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 여름인데, 하루 종일 방어복을 입어서 땀도 나는데 힘드시겠어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1년 이상 긴 시간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양평군보건소 직원들에게 보내는 양평군 어린이들의 응원 메시지다.

양평군보건소에는 각계각층에서의 응원과 격려도 이어지고 있다. 정동균 양평군수를 비롯한 동료 공무원,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과 의원 등은 물론 읍·면장, 이장, 주민자치회장과 여러 단체에서 응원과 간식을 지원해오고 있다.

양평시장 물맑은 쉼터 입구에서 5년째 ‘양평호떡’을 운영하는 이강영(58)·이기정(55)씨 부부는 양평군 보건소의 든든한 조력자다. 부인 이기정씨는 “코로나19로 마스크가 부족한 시기에 천군만마 자원봉사에 참여하지 못해 우리가 만든 호떡이라도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씨 부부는 그동안 양평군보건소에 5차례에 걸쳐 1차례에 100개 이상씩 모두 500~600개의 호떡을 전달해왔다. 부부가 쉬지 않고 3시간 이상을 매달려야 호떡 100개를 만든다.

24년 동안 학원을 운영하다 몸이 아파 학원을 접고 호떡장사를 시작했다는 이기정씨는 “확진자와의 접촉자 조사 등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는 양평군보건소 직원들에 대해 늘 감사하는 마음”이라면서 “양평군민들을 안전하게 지키려는 그 분들에게 저희가 만든 호떡이 약간의 피로를 덜어드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평군보건소 직원은 “저희 보건소 직원 대부분은 전문 인력이라 업무가 힘들어도 다른 부서 이동이 사실상 어렵다”면서 “양평군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기필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군보건소에는 최근까지 강성욱 용문농협조합장을 비롯해 모두 150여 곳에서 응원과 간식을 전달해왔다. '샘뜰정' 식당에서는 정성 가득한 수육과 김치를 만들어 보냈고, 익명으로 빵을 전한 사람도 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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