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11월24일화요일
즐겨찾기추가
   
  
 
 
 
 
 
 
 
 
 
 
 
기사검색
  

 
한양도성 옛 물길 따라 형성된 10개 ‘서울옛길’ 2020-11-17 10:30
사진전시관 ‘류가헌’서 전시…‘서울옛길’ 사진집 발간

【에코저널=서울】서울시는 옛길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지난 1년간의 옛길모습을 담아 ‘서울옛길(FLOW)’ 사진집을 발간하고, 기록에 참여한 두 사진작가(박종우·이한구)와 함께 11월 17일부터 12월 13일까지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사진위주 류가헌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옛길의 모습을 전문작가로 하여금 감성을 덧대어 예술적으로 기록해 옛길의 가치와 매력을 시민과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한데 그 의의가 있다.

▲옥류동천길.

사진으로 기록되는 10개의 옛길은 ①옥류동천길(인왕산 수성동 계곡에서 발원한 물이 흐르던 옛물길) ②삼청동천길(삼청공원에서부터 종로1가까지 이어지는 옛물길) ③안국동천길(정독도서관에서 감고당길을 지나 인사동을 거치는 옛물길) ④제생동천길(중앙고등학교에서 계동을 따라 흐르던 옛물길) ⑤북영천길(창덕궁 서측 담을 따라 이어지는 옛물길) ⑥흥덕동천길(성균관 뒷산에서 대학로를 지나 청계천에 합류하던 옛물길) ⑦묵사동천길(남산 북사면을 타고 흘러내려 중부시장을 관통하던 옛물길) ⑧필동천길(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시작해 인현동 인쇄골목을 지나던 옛물길) ⑨남산동천길(남산 중턱으로부터 명동을 지나 청계천으로 흐르던 옛물길) ⑩정릉동천길(정동 일대에서 발원해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흐르다 지금의 서울시청을 지나던 옛물길)이다.

▲삼청동천길.

한양도성 안의 옛길은 ‘내사산(內四山)’이라 불리는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 높은 곳에서부터 낮은 곳을 향해 북에서 남으로,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물길이 청계천에 이르러 큰 천을 이루며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오늘날 역사도심 아래에는 옛 물길을 따라 지금도 물이 흐르고 있다. 이러한 옛길 10곳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물길의 이름으로 분류했다.

‘서울옛길’ 사진전에서는 서울성곽을 비롯해 옛길을 오랫동안 기록해온 박종우 작가와 청계천을 긴 시선으로 사진에 담고 있는 이한구 작가의 사진 및 문인들의 글과 함께 10개의 옛길모습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홍보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시간을 두고 사진집과 옛길안내책자를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흥덕동천길.

서울옛길 사진집은 서울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에 비치된다. 책자와 함께 서울시 홈페이지와 해당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고해상도의 원문 PDF파일을 공개해 어디서든 사진집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 류훈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전시와 사진집 발간을 계기로 오랜시간 시민의 삶과 함께한 소중한 자산인 ‘서울옛길’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구 기자 lbk@ecojournal.co.kr   

이 기사에 대한 소유권 및 저작권은 에코저널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변형,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사목록]  [인쇄]  [메일로 보내기]  [오탈자 신고]  [글자크기 ] [저장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