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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더양평DTR점 주변도로 교통사고 위험 상존 2020-07-29 14:53
【에코저널=양평】스타벅스 ‘더양평DTR점(양평군 양평읍 양근로 76)’이 지난 24일 오픈한 이후 양평군민들이 주차장 진입 대기 차량들로 인한 교통 혼잡 등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7월 2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온라인 국민참여포털) ‘기타생활불편’ 분야에는 스타벅스 더양평DTR점과 관련, “해당지역은 주말에도 차량이 막혀 불편을 겪고 있는 상습정체구역인데, 스타벅스 개장 이후 평일에도 1개 차선 전체가 꽉 막혀 혼잡하다”며 “경찰관이 현장에 나와 있는데도 답이 없는 상황이다. 교통정체에 대한 양평군의 대책은 무엇인지 답변 바란다”는 민원이 올려졌다.

실제로 스타벅스 더양평DTR점 앞 6번국도 편도 2차선 도로 중 1개 차선에 스타벅스 진입 차량 행렬이 이어지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간혹 의도치 않게 스타벅스 진입차량 행렬에 끼어 있던 차량 운전자 중 뒤늦게 빠져나오려는 차량들로 인한 사고 위험도 높다.

▲29일 낮 12시 30분께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을 찾는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개점 21주년을 맞아 국내 최대 규모로 만들었다는 더양평 DTR(Drive Through Reserve)점은 프리미엄 커피매장 ‘리저브 바’와 차(茶)에 특화된 ‘티바나 바’, 차 안에서 주문·픽업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도 함께 운영된다. 이처럼 3가지 방식이 한 매장에 모두 결합·운영되는 곳은 ‘더양평DTR점’이 스타벅스 코리아 최초다.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은 남한강 바로 옆에 위치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호기심에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경의중앙선 양평역까지 전철로 이동한 뒤 걸어서 매장을 찾는 젊은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에는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을 찾았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매장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한 뒤 더양평DTR점에 대한 내용이 SNS에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스타벅스에 생지(반죽)를 공급하고 있다.

인터넷 블로그에는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을 찾는 팁으로 양평군청 주차장 이용을 권하기도 한다. 실제로 양평군민 중 상당수는 양평군민회관에 차량을 주차한 뒤 100m 정도 떨어진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을 찾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길 건너편으로 무단횡단을 한다.

▲스타벅스 ‘더양평DTR점 진입을 대기하는 차량 행렬.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이 수변구역에 지을 수 있도록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양평군 관계자는 “스타벅스 더양평DTR점 입지는 강 옆에 위치하지만 환경부가 정한 ‘수변구역’은 아니다. 도시지역 내 자연녹지지역”이라며 “음식점을 포함해 커피숍 등 근린생활시설 입지가 가능하다. 건축법을 비롯해 법률적으로 저촉되는 상황은 없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더양평DTR점 방문객 중 드물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목격되는 등 코로나19 예방 노력이 소홀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커피 주문을 위한 대기자들이 적당한 거리를 두지 않고, 밀접 접촉한 상태로 서있는 사실도 확인됐다.

▲29일 낮 12시 30분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 ‘더양평DTR점 방문객들이 커피 주문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일정한 거리 유지를 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애초에 2명 배치했던 주차 안내원을 5명으로 늘리고,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하는 등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코로나19 거리두기 실천을 적극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의 대지 면적은 2912㎡(880평). 3층 건물로 지어졌고, 연면적 1292.67㎡(391평)다. 법정 주차대수는 10대인데, 47대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한 상태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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