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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의원, ‘왜 내 뒤를 캐느냐’ 발끈 2019-10-08 00:20
【에코저널=서울】7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기상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기상청 직원이 국회의원 뒤를 캐고 다녔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학교수 출신인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비례대표)은 기상청 수치모델링센터 이동규 센터장을 답변석에 불러 세운 뒤 자신과 관련, “이상한 유언비어를 퍼트린 진원지가 센터장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상돈 의원은 이 센터장에게 “오모 교수를 아느냐. 지난 7월에 몇 번 만났느냐”라고 물었고, 센터장은 “알고 있고, 두 번 만났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두 사람이 만나 ‘누군가가 공작을 꾸미기 위해 저한테 이상한 제보를 줬고, 제가 그 제보를 믿고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누지 않았느냐”고 직접적으로 물었고, 센터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바른미래당 이상돈 의원(좌측)이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수치모델링센터 이동규 센터장에게 자신의 뒤를 캐지 않았느냐면서 추궁하고 있다.

이 의원이 재차 “제보자가 누군가 파악했느냐, 지금도 파악하고 있는 중이냐”고 묻자 “누군지는 모르지만 기상청에서 나왔다는 얘기까지는 알고 있다”고 센터장은 답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터무니없는 얘기”라면서 “윤모 교수가 오 교수에게 ‘그런 이상한 제보를 당신이 했느냐’고 묻자, 오 교수가 펄쩍 뛰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궁금하면 직접 와서 물어보지 않고, 공무원이 국회의원 뒤를 캐고,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것이 정당한 일이냐”면서 “굉장히 불쾌하고, 한심스럽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종석 기상청장에게 “정당한 일이냐”고 물었고, 김 청장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센터장은 이 의원의 지속되는 추궁에 “오 교수가 먼저 문자를 보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만났다”며 이 의원의 유언비어 유포 주장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한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상돈 의원은 이동규 센터장에게 질문하기에 앞서 “의원님들 사이에서는 대체로 기상청장이 깊이 아는 게 별로 없다는 얘기가 많다”면서 청장에게 “참모들을 100% 믿으면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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