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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길동생태공원 ‘반딧불이 축제’ 개최 2019-05-24 15:05
【에코저널=서울】‘개똥벌레’는 과거 개똥처럼 흔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반짝이는 빛을 내어 ‘반딧불이’라고 불리는데, 어릴 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추억 속 곤충이다.

예전에는 흔했지만 깨끗한 환경에서만 살아갈 수 있어 요즘 그 모습을 쉽게 볼 수 없는 환경지표종이다. 이런 반딧불이를 서울 도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반딧불이가 자연서식하고 있는 길동생태공원에서 오는 6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

8일 축제 개막일에는 반딧불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체험행사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반딧불이 음악소풍’, ‘반딧불이 아동극’, 반디 퀴즈대회 ‘반디왕을 찾아라’가 진행된다.

▲반딧불이 음악소풍.

길동생태공원의 개원 20주년을 축하하고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공원에 소풍 온 듯 편안하게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반딧불이 음악소풍’은 오후 1시,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총3회 진행한다.

▲반딧불이 아동극 ‘반디와 아로’.

반딧불이 ‘반디와 아로’가 길동생태공원에서 펼치는 모험담을 들려주는 반딧불이 아동극은 오후1시 30분, 오후 3시에 각각 40분씩 진행된다.

개막행사에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디퀴즈 대회 ‘반디왕을 찾아라’는 오후 4시 야외무대에서 진행한다. 길동생태공원과 반딧불이를 사랑하는 초등학생이라면 ‘반디왕’에 도전해 볼만하다. 반디왕으로 선발되면 소정의 상품과 반딧불이 야간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반딧불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세 명의 반딧불이 전문가들과 함께 공원을 탐방하면서 들어보는 반딧불이 해설프로그램인 ‘반딧불이의 꿈’을 추천한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각각 60분간씩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반딧불이의 집, 반딧불이 통신, 반딧불이 먹이를 주제로 진행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유료 1천원/인)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야외무대 주변에는 멸종위기 곤충 사진전, 나비애벌레, 서양뒤엉벌 등 곤충 체험, 식용곤충 시식체험, 나무곤충 목걸이 만들기, 전래놀이, 실뜨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공원사진사가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사진 인화 1천원)도 진행된다.

축제의 최고 관심사는 한여름 밤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같이 반짝이는 불빛을 느껴볼 수 있는 반딧불이 야간탐방이다. 축제기간인 10일 동안 총 30회 운영한다. 1회당 20명 또는 40명이 탐방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필수며, 평일에는 선착순 신청, 주말에는 추첨을 통해 참여자가 선정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자연탐사대.

올해는 특히 생태보전을 최우선 목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길동생태공원이 2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길동생태공원의 생태적 건강성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미니 바이오블리츠 형식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자연탐사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월 9일부터 19일까지 총 5회 진행된다. 주말에는 초등학생(3~6학년)과 초등학생 동반 가정을 대상으로, 평일에는 청소년 단체가 참여해 진행된다. 길동생태공원의 대표 생물상을 직접 관찰, 탐사하고 동정해보면서 도심 내 생태공원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전문가와 함께 진행하는 자연탐사대에는 나비목에 한국나비협회 김성수 이사, 딱정벌레목에는 한국곤충교육센터 한영식 소장, 거미목에는 생태연구소 ‘흐름’ 손윤환 소장이 참여한다. 주말 일정은 유료며, 사전예약으로 참여 가능하다.

반딧불이 축제가 진행되는 6월에는 반딧불이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반딧불이 자연생태동화, 속담 속 반딧불이 이야기, 반딧불이 액자 만들기, 곤충모형 비누 만들기, 유아생태학교, 반딧불이 한 살이를 살펴보는 숲 유치원이 6월 내내 상시 운영된다. 축제기간에 참가하지 못한 시민들에게도 반딧불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축제기간 중에는 사전예약하지 않고,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까지 공원 입장 및 탐방이 가능하다. 자유탐방 미션 엽서의 문제를 풀어오는 시민들에게는 반딧불이 스크래치 페이퍼를 상품으로 증정한다.

반딧불이 축제 기간 중에 진행되는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5월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02-2181-1182)로 문의하면 된다.

일자산 자락에 위치하는 길동생태공원은 주차장이 협소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좋다.

길동생태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의 안수연 소장은 “깨끗한 환경에서만 살아 갈 수 있는 반딧불이가 앞으로도 길동 생태공원에서 계속 자연서식 할 수 있도록 공원을 생태적으로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반딧불이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병구 기자 lbk@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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