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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공사 박윤희 사장, 전직임원·기득권세력에 ‘쓴소리’ 2019-03-11 14:52
【에코저널=양평】지방공기업인 양평공사 박윤희 사장이 “오늘의 양평공사의 문제는 일부 전직 임원들, 지역의 기득권세력 등이 만들어 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1월 30일 취임한 양평공사 박윤희 사장(50 사진)은 “양평공사는 그동안 여러 차례 많은 비용을 들여 용역진단을 수행했지만, 작년 약 30억원의 적자를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유통, 환경기초시설과 위탁 관광·체육시설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양평공사를 새로 이끌고 있는 박윤희 사장은 취임 이후 채용비리 고발, 인사위원회 위원 외부 초빙 등 비상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평공사는 이러한 경영혁신에 일환으로 직원들이 자신이 희망하는 부서나 보직을 스스로 신청하는 ‘희망보직제’를 시행키로 했다.

‘희망보직제’는 신설되는 대외협력팀, 재무회계팀 뿐 아니라 환경사업본부를 제외한 전체 사업본부와 팀에 대해 팀장을 포함한 일반직원 등 전 직원에 대해 신청을 받는다. 공사는 15일까지 신청을 받아 이후 개인면담, 다면평가 등을 거쳐 3월말에서 4월초 인사개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사 박 사장은 “ ‘희망보직제’는 직원들의 자발성을 극대화해 우리 스스로가 양평공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라며 “그동안 전공과 적성, 자발성에 맞지 않는 인사가 이뤄졌다. 군청에서 위탁한 각종 시설 등에 ‘자리 메우기’ 식으로 이뤄진 인사도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인사평가 역시 주관적으로, 상급자와의 친소 관계 등에 의해 이뤄진 면이 많다”며 “이런 부분들을 일소하고 철저히 적성과 희망, 객관적 평가에 의해 업무를 맡기자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과거 양평군 행정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그는 “과거 행정도 인사비리, 부정ㆍ편법채용, 분식회계, 납품과 구매 비리 등을 만들어냈다”며 “심지어 수십억 사기 사건에 휘말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박 사장은 “용역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방향이 잘못된 것”이라며 “문제는 사람이다.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사람이지만 조직을 혁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자신이 희망한 보직인 만큼 누구보다 책임성 있게 열정적으로 일하게 될 것”이라며 “사장으로 부임해서 보니 우리 양평공사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우수하다. 그동안 경영진의 잘못된 운영, 외부의 간섭이나 입김 등으로 인해 직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문제가 생기면 양평공사에게 돌리는 것을 지난 수년간 반복해왔다”며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이런 부분을 철저히 막고 우리 공사 직원들의 자발성과 혁신성으로 반드시 양평공사를 모범적이고 성과적인 공기업으로 바꾸어 놓겠다”고 다짐했다.

양평공사는 5월 3일 양평공사 대강당에서 ‘비상경영혁신 100일 보고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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