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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식양식장서 먹이공급 없이 해삼 중간육성 2017-12-07 15:04
【에코저널=인천】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해삼양식 산업화를 위해 축제식 양식장에서 먹이공급 없이 해삼종묘의 중간육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삼은 중국 수출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전략양식품종으로 값비싼 종묘와 사료 등으로 양식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축제식 중간육성 가두리.

이에 서해수산연구소는 해삼종묘 중간육성을 위해 축제식 양식장에 중간육성용 가두리를 설치하고 가두리 안에 부착용 망지를 넣은 후 육상 종묘생산장에서 1g이 안된 작은 크기의 해삼 종묘(0.01g~0.5g)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크기별로 입식했다.

9월에 입식해 11월까지(3개월) 성장한 해삼은 가장 작았던 크기인 0.01g은 평균 무게가 2.59g까지 성장하고, 생존율은 50%였으며, 가장 큰 0.5g은 평균 무게가 4.57g, 생존율 78.5%로 나타났다.

▲축제식 양식장에 중간육성용 종묘 입식.

이번에 축제식 가두리를 설치해 중간 육성한 해삼 종묘는 육상 종묘 생산장보다 성장 및 생존률이 높게 나타났고, 사료 공급 없이 자연 상태에서 먹이 섭취도 가능할 뿐 아니라, 중간 육성 후 그대로 축제식양식장으로 바로 옮겨 성체로 양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해삼종묘는 주로 연안어장에 씨뿌림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크기가 클수록 생존율이 높고 성장이 빠르다.

▲축제식 양식장에서 중간육성된 해삼.

이번에 개발된 중간육성 기법은 육상 종묘생산장에서 아주 작은 크기의 해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별도의 사육비용 없이 키울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높은 종묘 단가를 낮출 수 있고, 원하는 시기에 대형 종묘로 양식할 수 있어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분업화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인철 서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축제식 가두리양식장을 이용한 해삼 중간육성을 토대로 다양한 방식의 양식기술을 개발하여 양식용 종묘의 대량 생산 및 해삼 양식 산업화의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구 기자 lbk@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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