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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등 일제 왜곡 자연지명 714곳 현재도 사용 2019-10-21 09:05
윤호중 의원, ‘신속한 정비로 일제 잔재 청산해야’

【에코저널=서울】전국 714곳에 이르는 자연지명이 일제의 의도적인 왜곡·오기로 인해 변경된 이후 현재까지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구리시 사진)이 국토지리연구원으로부터 받은 ‘2016∼2018년 일본식 표기 자연지명 조사’ 자료 분석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은 2016년도부터 2018년까지 지명조사를 통해 ‘일본식 표기 자연지명 조사’를 실시해 총 714곳의 일제 왜곡 의심지명들을 찾았다.

714곳 중 강원도가 253곳으로(35%) 일제의 왜곡지명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충남 152곳(21%), 인천138곳(19%), 순이. 용도별로는 마을, 리와 같은 거주지역이 500곳(70%)으로 최다를 차지했고, 산 95곳(12%), 고개 46곳(6%) 순서로 나타났다.

2013년 6월 18일 경북 청송군에 있는 3개의 폭포의 지명변경을 마지막으로 어렵사리 찾은 일제의 왜곡의심 자연지명을 본래의 이름으로 변경한 경우는 단 한건도 존재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지명의 제정 및 변경 등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 91조에 따라 시군구-시도-국가지명위원회 의결 순서로 이뤄진다. 신속한 자연지명변경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각 기초 지자체에 지명 업무 전담 인력이 부족해 회의가 열리는 일마저 요원한 상황이다.

윤호중 의원은 “그동안 일제의 잔재들을 찾아놓고도 방치해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각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지명업무 담당자를 신속히 선정해 심의를 실시하고 향후 국토교통부는 대대적인 자연지명 정비작업을 통해 일제 잔재 청산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제 왜곡 자연지명 중 충남 공주시 쌍신동의 ‘연미산(鷲尾山)’의 원래 지명은 ‘연미산(燕尾山)’이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 ‘미륵당(未力堂)’도 일제 왜곡 지명이다. 원래는 ‘미륵당(彌勒堂)’으로 불렸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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