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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천이 가스사고를 예방한다 2009-12-15 12:13




지방소방장 조명기
(양평소방서 공흥119안전센터)




【에코저널=양평】매년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이면 소방공무원들은 빈번히 가스사고와 마주하게 된다.

난방, 온수, 음식 조리 등 가스는 일상생활에서 매우 유용하지만 그만큼 조심히 사용하지 않으면 큰 사고를 부를 수도 있다. 현장활동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가스사고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을 확인한다. 특히 화재조사 결과를 보면 조금의 안전 의식만 있으면 예방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최근 5년간 가스기기관련 사고 10건 중 7건이 LP가스통에 의한 사고다. 가정용 연료인 LP가스와 도시가스가 전체 가스사고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가정에서의 가스안전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일상생활에서 가스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까? 우선 가스 사용 수칙부터 알아보기로 하자.

♠환기는 기본
가스를 사용하기 전에 환기만 시키더라도 대부분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냄새를 맡아 가스가 새지 않는지 확인하고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가 충분히 들어오도록 하자.

♠중간밸브 차단
사용 후에 밸브잠금을 확인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사용 후 코크는 물론 중간 밸브도 확실하게 잠그는 습관을 갖자. 장기간 외출할 때에는 LPG용기밸브 또는 도시가스 계량기 옆 메인밸브까지 잠궈야 불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주기적인 일상점검
가스 누출 여부를 자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누출 점검 방법은 주지하다시피 비눗물 점검으로 기포가 일어나는지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요일을 정해놓고 수시로 호스 배관 연결부위 같은 곳을 중심으로 점검하면 된다. 환기팬의 작동 여부도 체크하는 좋다.

가스보일러를 새로 가동할 때는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겨울철 가정화재는 십중팔구가 점검 없이 오랜만에 난방기구를 가동했을 때 일어난다. 배기통이 꺾여서 찌그러지지 않았는지, 구멍이 난 곳은 없는지 외형을 잘 살펴야하고 배기통 안에 이물질이 많이 쌓여 있는지도 확인해야한다. 접속 불량이나 이물질에 의한 차단은 폐가스의 실내 유입을 유발해 인명피해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려되는 부분이 있거나, 철거로 인한 마감조치를 할 때에는 가스공급자와 같은 전문가의 손을 빌리는 것도 방법이다.

♠가스사고로 인한 응급조치가 필요한 경우
가스를 흡입했을 경우, 가스는 독성은 없지만 대량으로 흡입하면 산소결핍을 일으킨다. 따라서 신선한 공기가 통하는 장소로 옮기고, 호흡이 곤란한 때는 인공호흡, 산소흡입 등을 실시해야 한다.

LPG에 의해 동상을 입은 경우에는 갑자기 따뜻하게 하지말고 냉수 등으로 서서히 따뜻하게 해야 한다. 환부는 가제 등으로 보호하고 의류가 얼어서 떼어내기 어려울 경우는 무리하게 떼어내지 말고 그 주위부분을 잘라내도록 한다.

화상을 입은 경우는 깨끗한 물로 30분 이상 식히고 가능한 빨리 의사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화상부위의 물집은 터트려서 안되고 환부를 보호한 후 즉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의식과 작은 노력만으로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스사고의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는 내용들이지만 실천정신의 부족과 설마하는 생각으로 그냥 넘기곤 하는 것이 현실이다.

작은 부주의가 큰 재난으로 연결되는 수많은 사건, 사고들을 마주한 소방공무원으로써 경각심을 일깨우고 재난 없는 사회를 위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좀 더 성숙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개인의 관심과 작은 실천으로 가스 사고 예방하면 올 겨울도 따뜻하고 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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