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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선물해 준 ‘북한산 꿈꾸는 둘레길 시민탐사단’ 2019-11-06 09:42
【에코저널=서울】‘제1회 북한산 꿈꾸는 둘레길 시민탐사단’ 이라는 멋진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해 주신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소장님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북한산둘레길을 완주하고 함께 모니터링하고 둘레길 홍보활동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나는 십여 년 전부터 매년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오고 있다. 그 리스트에는 유럽여행 등 여러 가지 항목이 들어있는데, 그 중 하나가 북한산둘레길 완주였다.

북한산둘레길을 걸어보고자 5~6년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실천도 해보았지만, 반밖에 돌지 못했다. 혼자 다니기엔 남자라도 약간의 무서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멋진 행사를 북한산도봉사무소에서 기획해 주신 덕분에 북한산둘레길을 기쁘고 행복하게 걸을 수 있었다. 다음은 지리산 둘레길 도전!

이번 사건은 ‘2019년 행복남의 10대 뉴스’에 당당히 랭크될 것이다.

이번 북한산 꿈꾸는 둘레길 탐사는 나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보람을 선물해주었다.

어느 구간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 묻는다면 내 블로그에도 이미 소개했겠지만 단연 ‘산너미길’과 ‘도봉옛길’ 그리고 ‘우이령길’이다.

문화해설을 곁들이고 화계사 주지 스님과의 차담을 더하고, 숲 속 미술관에 들렸던 것은 둘레길 탐사에 감칠맛을 더한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번 ‘제 1회 북한산 꿈꾸는 둘레길 시민탐사단’으로 활동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아, 둘레길도 누군가에게 꿈을 줄 수 있구나”

함께했던 탐사단원들은 둘레길을 걸으면서 어떤 꿈을 꾸었을까?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하루를 살아도 꿈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꿈은 아무한테나 생기지 않는다.

찢기고 할퀴어 상처투성이인 너덜너덜해진 마음에 무슨 꿈이 생길까?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치유라고 생각한다.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서 우리들은 상처를 입고 살아간다. 삶이 곧 상처이기도 하다. 가벼운 상처라도 가볍게 보게 되면 자그마한 상처라 쌓여 큰일이 날지도 모른다. 상처가 쌓이기 전에 치유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 둘레길 탐사는 나에겐 치유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재충전의 시간이기도 했다. 그렇게 치유가 되니 재충전이 되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었던 것이다.

자연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 상처 난 몸과 마음을 보듬어 주고 치유해준다. 단풍 든 노란 계수나무의 이파리에서 나는 캐러멜 향처럼 달콤한 인생을 꿈꾸어본다.

꿈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도 좋다. 작은 것 부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면 된다. 하나씩 하나씩 그 꿈을 꾸고 또 이루어 나가면 나도 모르게 ‘행복’ 이라는 녀석이 살포시 곁에 와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북한산둘레길을 모두 걸었으니 나를 포함한 탐사단원 전부에게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실 것이라 믿고 싶다.

북한산둘레길을 위한 나의 작은 활동이 큰 울림으로 되돌아오길 기대해본다.

<글/ 북한산둘레길 시민탐사단 조길익>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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