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07월04일토요일
즐겨찾기추가
   
  
 
 
 
 
 
 
 
 
 
 
 
기사검색
  

 
막걸리가 뭔지 아시나요? 2008-08-08 21:27
동네 한가운데 정자나무 아래 막걸리잔을 기울이시던 어르신들이 생각난다. 아마 우리 전통이 무엇인지 나는 그것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얼마나 많이 다음세대에게 전해줄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가끔 생각해본다.

와인이 세게 제일의 술인 것처럼 잘 팔리는 세상, 위스키가 아니면 술이 아닌 것 같은 세상을 살고 있다.

외국에서 친구가 왔다. 자 난 무엇을 그 친구에게 설명해 줄수 있을까.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역사시간 등에서 뭔가 배운 기억이 있는데...우리는 정말 남들에게 자랑할만한 것은 없는 것일까? 아니면, 혹시 내가 우리 것, 우리문화에 대해서 너무 무지하지는 않은지...

우리는 5천년 역사를 가진 자랑스런 민족이다. 물론 민족의 유산 또한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것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외국친구와 경복궁에 갔다가 인사동에 들렀다. 자 무얼 설명해 줄 수가 있을까. 들러보고 종로 뒷골목 음식점에 들렀다. 무얼 설명해 줄 수 있을까. 음식 중에 전통주를 한 병 시켰다. 무얼 설명해 줄 것인가.

요즘 와인이 세계의 제일의 술인 것처럼 많은 양이 비싼값에 팔리고 있다. 소물리에가 아주 멋진 직업인 것처럼 확대 해석되기도 한다. 외화에 쪼들리고 있는 국내 현실에도 불구하고 많은 양의 위스키가 수입되고 있다.

또한 우리가 전수해준 정종의 후예 사께가 일본에서 많은 양이 수입·유통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위스키 전량이 외화라는 것. 더불어 우리가 일본에 전수해준 정종(사케)마저도 상당량 수입되고 있다는 사실, 그런데 우리나라 명주가 많지만, 제데로 아는 사람은 드문 실정이다.

우리는 5천년 역사만큼이나 훌륭한 음식문화, 주류역사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우리문화를 알려는 노력 그 자체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한다.

다음세대에도, 외국에도 우리문화를 자랑할 수 있는 너와 내가 되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 매스컴에서도 외국문화 대비, 우리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릴수 있는 좋은 면을 더욱더 많이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문화 수출국이 공산품 수출국 위에 선다는 것. 우리는 이제 공산품 수출국이 아닌 문화 수출국이 되어야 할 될 때라고 생각한다.

(글 이지왕 공학박사/한국종합환경연구소 부회장)

편집국    

이 기사에 대한 소유권 및 저작권은 에코저널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변형,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사목록]  [인쇄]  [메일로 보내기]  [오탈자 신고]  [글자크기 ] [저장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