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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대한 경외감이 필요한 때 2008-07-28 10:42



이승호 수석연구원
(한국종합환경연구소)


이제 장마가 막바지에 들어섰다. 휴가철이 시작 된 것이다. 이 시기가 되면 자연은 늘 위기를 맞는다. 수많은 인파가 산과 바다로 이동하면서 엄청난 쓰레기와 자연훼손을 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올해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

물론 휴가를 다녀오면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자연훼손도 하지 않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그러나 늘 문제는 훼손되었을 때가 문제 아닌가?
자연을 잘 생각하는 사람이나 못 생각하는 사람이나 모두 자연훼손자로 몰릴 수 있는 이런 시기는 억울하던 억울하지 않던 이것이 현실이 되었다. 아니 이조차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뭐 그런 일이 있었나? "하고 멀리서 다른 집 불구경 하듯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자연은 너와 나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다. 그리고 우리 후손의 것이다. 그래서 소중하고 지켜야할 이유가 되는 것이다.

언제부터인지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려 들었고 함부로 했다. 산과 들과 바다는 늘 개발의 대상이었고 수단이었다. 그로인해 발생하는 환경부메랑은 자연재해라는 이름으로 치부해 버렸다.
최근에 현대인에게 자연동화를 이루고 환경윤리를 심기 위한 갯벌체험, 생태체험장도 갯벌훼손장과 생태훼손장이 되고 있다. 인간은 자연훼손의 도를 넘고 있으며 진정한 자연체험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다.

자연에 대한 생각을 몰라서 못하는 것인지, 알지만 못하는 것인지, 알아도 자연훼손을 하는 것인지... ...

우리 인류는 자연이 훼손됐다고 혹은 훼손이 되고 있다고 자연을 포기하거나 포기 할 수 없는 것을 결정할 권한도 의무도 아무것도 없다. 인류는 자연을 떠나서 도저히 생존을 할 수 없다. 자연이 죽으면 인류도 죽고 자연이 죽으면 우리 후손이 죽기 때문이다.

좀 더 냉정하게 모든 자연을 대해야 한다. 환경윤리를 깨우쳐야 한다. 우리 선조들은 동네 어귀에 오래된 나무 한그루 조차도 자연에 대한 경외감(敬畏感)으로 함부로 하지 않았다. 그 기억, 그 기분, 그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 후손들에게도 가르쳐야 한다.

딱딱한 사물보다도 따뜻한 자연이 소중함을 가르쳐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살아 있는 이유가 될 것이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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