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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유가 시대, 슬기롭게 대처해야 2008-06-18 10:34



이승호 수석연구원
(한국종합환경연구소)


지난 2008년 6월 16일 기준유가는 Dubai유 131.03$, Brent유 135.11$, W.T.I유 134.86$가 되었다. 그야말로 유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석유가 나오지 않아 전체사용량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유가의 상승은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고, 산업계에서는 적자운영으로 파업도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낙농업계는 기본유대를 현 584원(1ℓ)에서 29% 올려줄 것을 요청했고, 화물연대와 건설기계노조는 유가상승으로 적자 운영되면서 파업에 들어갔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지난 12일 낮 12시 현재 주요 사업장 운송 차량 2818대와 항만운송 차량 1천7백10대 등 총 4528대가 운송 거부에 나섰고(국토해양부), 평택항의 출입류는 화물연대에 의해 봉쇄돼 평택·당진항 운송률이 이미 평상시와 비교해 43%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군산항과 대산항도 마찬가지이며, 화물운송에 막대한 차지을 빚고 있다.

화물운송거부로 수출입물량이 차질을 빚으면서 손실액도 커지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17일까지 접수된 중소업체의 피해는 수출이 106개 업체, 3056만 달러, 수입은 49개사 없체, 944만 달러다. 또한 건설기계노조 파업으로 각 공사현장에서 공기를 맞추지 못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고유가 대책을 해결하려면 과연 어디서부터 달라져야 하는 것일까? 지금이 현상은 단순한 자원부족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자원이 부족하면 대체자원을 찾아내거나 자원을 아껴 쓰면 된다"고 필자가 이렇게 말하면 "그걸 누가 모르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이는 누가 봐도 너무나도 평범한 이야기다. 하지만 '평범한 이야기가 곧 진리'다. 우린 가끔 평범한 이야기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다. 하지만 간과해선 안 되는 매우 중요한 이야기임에는 틀림없다. 누구나 아는 것을 가장 많이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은 것인지 한번쯤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오늘도 이런저런 어지러운 뉴스를 접하면서 필자의 복잡한 생각들이 교차 할 때쯤 필자 앞에 환하게 켜있는 가로등이 보였다. 필자가 자주 목격하는 대표적 에너지 낭비 사례는 가로등 대낮 점등이다. 그런데 이러한 복잡한 시국[時局]에 또 보고야 말았다. 정말 화가 난다.

이렇듯 에너지는 어디선가 낭비되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선진국이든 개발도상국이든 각국이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자원고갈과 지구의 환경변화 문제다. 이중 에너지 문제는 국가간 통상압력이나 경제압박용으로도 사용되며, 극단적인 전쟁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번쯤 우리 주위를 냉정하게 돌아보았으면 한다. 불필요한 전등이 켜져 있는 것은 아닌지, 보고 있지 않은 텔레비전을 켜놓지 않았는지, 가전제품 플러기 뽑기, 아파트가 5층 이하임에도 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 가까운 거리임에도 차를 타고 다니지는 않는지, 적정 실내온도(여름 26∼28도, 겨울 18∼20도)는 지키고 있는지,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가 켜져 있지는 않은지 등...

이제 에너지절약을 제대로 실천해야 한다. 초고유가를 맞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 자세가 더욱 절실한 시기다.




편집국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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