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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예방과 마스크 재사용방법 2020-02-25 16:25



이승호 박사
(한국종합환경연구소 대표)


【에코저널=서울】작은 바이러스(Virus) 때문에 온 세계가 ‘혼돈’에 빠졌다.

인류의 생존 위협 요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국한되지 않는다. 많은 위협 요소 중 상당 부분은 인류가 자초해 ‘환경 부메랑’으로 낳은 결과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인체는 알게 모르게 수많은 위해요소와 싸움을 하고 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인류 역사 만큼 오래돼 DNA에 누적된 정보의 산물이다.

몸이 건강하다면 면역체계는 잘 작동하고, 어느 순간에도 밸런스를 잘 유지한다. 하지만 기저질환(만성질환) 즉 고혈압, 당뇨, 천식, 당뇨병, 신장질환 등이 존재한다면 건강한 사람에 비해 면역 밸런스가 쉽게 무너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바이러스가 위협요소일 때는 기저질환자들은 더욱 더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바이러스 예방 측면에서도 손씻기, 소독하기, 마스크쓰기 등의 준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손소독제와 마스크도 용도에 맞게 잘 사용해야 한다. 손소독제는 에탄올을 직접 구입한 뒤 60% 정도로 희석해 분무기에 넣고 사용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가격도 오르고, 구하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마스크 재사용은 가능할까? 답은 ‘부분적으로 가능하다’다.


마스크는 1회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지금처럼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 때는 재사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마스크의 구조와 바이러스의 특징을 이해하면 재사용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 모든 전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쓰지 않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점과 마스크는 외출시 1회용으로 쓰는 것(긴밀 혹은 밀접접촉인 경우)이 가장 좋으나 그럴 수 없다면 이렇게라도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러스는 독자 생존이 불가능하다. 번식은 생명체내에서만 가능하다. 공기 중에 노출돼 2일 정도 생존 가능하다. 물론 수분이나 온도에 따라 큰 차이를 갖는다. 실내에서 호조건이면 최장 5일도 생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드문 경우다. 소독하면 금방 사멸된다.

실외는 자외선과 기온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실내에 비해 생존력이 떨어진다(조건: 건조할 것, 기온이 높을 것, 햇빛이 비치는 곳).

마스크를 한번 사용하고 그 후 다시 사용하려면 최소 2일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마스크의 관리와 보관 방법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마스크를 재사용하려면 마스크 외피는 손으로 절대 만지면 안 된다. 재사용시 마스크 외피를 손으로 만지면서 벗었다면 꼭 손씻기를 해야 한다.

한번 사용한 마스크는 두 가지의 걱정을 해야 한다. 외피는 바이러스 문제, 내피는 수분문제가 있다. 외피는 살균, 내피는 건조를 시켜야 한다. 마스크는 여러 겹의 필터로 구성됐기 때문에 높은 열을 가하면 변형돼 마스크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소독살균기(예를 들어 자외선 살균소독-UV disinfection, 40도 이상 높은 열을 가하면 안 된다) 등에 15분 정도 넣어 30도-40도 이내로 건조를 시킨 후에 재사용이 가능하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햇빛에 노출시켜 외피가 위로 향하게 2-3일 정도 자연 건조시키는 것을 권장한다.

마스크마다 서로 다른 특이성이 있고 혹여 마스크 필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그때마다 상황 조절이 가능하지만 일반인이 그걸 모두 확인 후 조치하기가 쉽지 않다.

마스크는 한번 쓰면 되도록 벗지 말고 쓰고 있어야 하며, 잠시 벗는 경우는 마스크 외피가 상부로 향하게 벗어 놓은 뒤 다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같은 마스크 사용법은 바이러스 방지를 고려했다. 미세먼지의 경우에는 오래 사용하면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 필터가 막힐 수 있다. 미세먼지의 경중을 보고 적절히 재사용하고 교체시기를 조절하면 된다.

◆필자 이승호 박사는 한국종합환경연구소 대표이며, 국립군산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겸임교수다. (재)은산생태연구재단 이사장, 한국생태학회 이사, 교육과학기술부 국가기술수준평가 전문위원, 지식경제부 지식경제기술혁신평가단 평가위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평가위원, 한국식생학회 대외협력이사, 에코저널 편집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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