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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인천교육청 홍보기능 '마비 증상' 2009-10-21 16:41





강성덕 기자




권진수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이 지난 20일 발표한 '2010 인천교육시책' 발표에 따른 대외홍보 기능이 좌초됐다는 지적이다.

지난 20일 오전 10시, 인천시 교육위원회 제210회 정기회에 출석한 권 교육대행은 '201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인천교육 시책방향'을 보고했다.

이날 발표는 인천 교육행정의 마무리를 겸한 내년도 1년 동안의 청사진을 밝히는 자리다. 당연히 교육청 홍보팀을 통해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추진계획에 대한 상세한 보도자료가 배포되길 기다렸으나, 교육청 홍보팀은 일체의 움직임이 없었다.

권 대행은 이날 전체 교육위원을 대상으로 " '2010년도 인천시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안' 제출에 즈음해 내년도 인천 교육시책 방향을 밝히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행은 내년 인천교육 시책 방향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권 대행은 발표에 신중을 기했고, 일부 대목에서는 굳은 결의를 보이기도 했다. 9명의 인천교육위원 앞이었지만 나아가 278만 인천시민과 교육가족에 대한 '연설'이었다. 특히 인천지역의 많은 학부모들이 교육분야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이날 보고는 중차대한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교육청 홍보팀은 권 대행의 보고에 대해 일체의 보도자료 없이 지나쳤다. 심지어 기자가 자료를 요구해도 "우린 그런 것 없다"며 회피했다고 한다.

현재 인천시교육청은 나근형 전 교육감이 임기를 마친 후에 퇴임하고 권 대행이 인천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과도기'라고도 할 수 있다.

권한대행 체제에 익숙하지 않아서 일까? 그렇게 본 탓인지 요즘의 시 교육 본청 일부 직원들의 근무자세가 기강해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우려다.

권 대행은 교육보고를 통해 올해 교육지표를 "교육가족의 자질향상에 두고 이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표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적어도 홍보기능이 우선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함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강성덕 기자 ksd@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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