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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신년사>오세훈 서울시장 2009-12-31 13:12

【에코저널=서울】존경하는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서울시 가족 여러분! 대망의 2010년, 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호랑이의 용맹한 기상과 기운을 받아 모든 분들이 활기차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민선 4기를 시작하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서울에 대해 꿈을 꾸고 희망의 그림을 그리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이제 그 대장정의 마지막 반년을 남기고 또 다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있습니다.

취임 당시 저는 뉴욕과 같이 경제가 활기찬 도시, 파리와 같은 문화의 도시, 런던과 같은 품격있는 도시, 밀라노와 같은 디자인의 도시, 시드니와 같은 상징적 랜드마크가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었습니다. 서울만의 고유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내고, 세계무대에서 승부하겠다는 희망을 품었습니다.

저는 지금, 그 꿈과 희망의 현주소를 확인해 봅니다.

2008년 서울은, 중국, 일본, 태국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1위'로 선정됐습니다. 대기 중 미세먼지는 1995년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생활권 녹지는 취임 전에 비해 246만㎡나 늘어났습니다.

서울에는 광화문광장, 한강특화공원,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세운초록띠공원 등,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랜드마크도 생겨났습니다.

서울은 그 어느 도시도 따라올 수 없는 자연의 잠재력을 품고 있습니다. 내사산과 외사산으로 둘러싸인 자연 도시이며, 한강과 4대 지천으로 이루어진 수변도시입니다.

이를 극대화 해 한강르네상스 2단계를 추진하고, 내사산과 외사산의 자락 길을 조성하겠습니다. 강과 산, 마을이 이어지는 '도시 속 그린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기존의 지상 위주의 평면적 도시계획에서 벗어나 지상과 지하가 복합적으로 개발되는 '입체도시 조성'에 주안점을 둘 것입니다.

도로와 철도의 지하화를 통해 그동안 철도 및 도로로 단절돼 침체됐던 지역의 발전을 꾀하고, 동시에 지상부는 소음과 공해로부터 해방된 녹지 공간, 상업과 업무·주거·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전환시키겠습니다.

중국의 북경과 상해, 일본의 도쿄 등 동북아 대도시들은 몸집을 불려 경쟁력을 키우는 대도시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따라서 서울도 이제는, 서울에만 한정된 도시 정책을 떠나 인천 및 경기도와 함께 국토에 대한 계획과 실천을 함께 이루어 가야 한다고 봅니다.

대심도 철도와 지하차도의 공동 계획에서부터 한강의 활용과 회복, 도시철도의 연장, 주택공급 및 지역기피 시설의 공동 이용에 이르기까지, 서울과 경기도, 인천이 함께 고민하고 꿈을 꾸어야 할 장기적인 과제를 설정해야 할 때입니다.

이를 통해 천만 서울시민 뿐 아니라 2500만 수도권 시민 모두가 행복한 경인메갈로폴리스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우리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경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2010년 서울시 목표를 '서울의 경제활력이 서민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해'로 정하고 일자리는 늘리고, 집걱정·교육 걱정은 줄이는 데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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