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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공무원 대상 투서 일부는 징계로 이어져 2018-08-21 11:41
【에코저널=양평】양평군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이뤄진 무차별적인 투서 내용 중 일부는 사실로 확인돼 공무원들의 징계로 이어졌다.

양평군 C과장은 지난 2016년 ‘해외출장 여비 명목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내용의 투서가 경기도 감사관실에 접수돼 조사를 받았다. 경기도 감사부서의 조사결과, C과장은 자신이 근무하는 부서 내 6개팀에서 각각 5만원씩 모두 3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감사관실은 C과장을 ‘금품수수’로 인정, 경기도인사위원회에 중징계 의견을 냈다. 경기도인사위원회는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해 C과장에게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경징계’인 감봉1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C과장의 출장 여비로 보태주기 위해 팀별로 돈을 모으는데 관여한 D팀장도 감사부서의 중징계 요구와 달리 감봉1개월의 경징계처분을 받았다.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은 C과장은 조직 내에서의 명예가 실추된 것은 물론 승진대상 제외와 1천만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 등을 감내해야 했다. 1년 넘게 호봉승진 제한으로 인한 급여가 깎이고, 1년에 2회 지급받았던 정근수당과 700만원∼800만원 가량의 성과급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D팀장도 마찬가지로 같은 패널티를 적용받아 1천만원 이상의 손실을 봐야 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양평군의 한 공직자는 “부서별로 직급에 관계없이 해외출장을 떠나는 직원에게 십시일반 돈을 모아 주는 것이 과거 관행처럼 이어져왔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C과장의 징계 이후 해외출장을 떠나는 직원들에게 별도로 여비를 보태주는 일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여비 30만원을 받은 C과장은 해외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부하직원들과 함께 마시려고 양주 등을 구입한 비용으로 30만원 넘게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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