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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균 양평군수 당선자 인수위 행태 ‘꼴불견’ 2018-06-22 11:02
【에코저널=양평】정동균 양평군수 당선자의 인수위원회가 꼴불견 행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인수위원을 위촉,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정동균 양평군수 당선자 인수위는 양평군청 공무원들을 상대로 방대한 양의 자료를 이른 시일 내에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기본이다. 일부 부서에는 10년 분량의 자료를 일시에 요구, 공무원들이 당혹해하면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실정이다.

인권을 유린하는 고압적인 자세도 연출되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양평군체육회와 양평공사 보고회에서는 보고기관 관계자들이 점심식사도 하지 못한 채 보고를 이어가야 했다.

양평군체육회가 당초 계획된 오전 11시를 지나 11시 30분경에 보고를 마무리했다. 이어서 11시 40분부터 양평공사 관계자들이 보고를 이어갔다.

인수위 위원들은 김밥을 점심식사로 먹어가면서 보고를 받았고, 양평공사 관계자들에게는 점심을 굶기면서 오후 2시 30분까지 보고를 이어갔다.

인수위원들이 열정을 갖고 업무파악을 한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하는 기관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

양평군 일부부서와 충돌하거나, 마찰을 빚고 있던 인사들을 인수위 위원으로 선정한 부분도 논란의 소지를 불러오고 있다. 인수위원들이 객관적 입장에서 양평군정을 파악해야 하지만, 이럴 경우엔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냐는 것.

이와 함께 업무보고를 받는 방식과 인수위 좌석 배치도 권위적으로 배치, 보고자들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인근 여주시 인수위가 분과별로 나눠 담당 위원 3~4명이 보고받고 있는 것과 달리 양평군인수위는 10여명이 면접관처럼 늘어서 앉아 보고를 받고 있다. 수사기관에서 로 조사를 받는 것보다도 더 경직된 분위기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양평군 공무원들은 “공직자가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 “양평군 공무원들도 양평군민인데, 너무 지나치다는 느낌이다”, "설령 할 말이 있어도 처자식이 있어서 차마 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유야 어찌됐든 정동균 양평군수 당선자가 당선 소감으로 밝힌 “그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배제하지 않는 더불어 함께하는 군정, 바른 군정을 펼쳐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는 이미 퇴색해지고 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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