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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왕창리’엔 ‘꿈이 익는 농장’이 있다” 2016-05-14 16:15
그린맥스영농법인, 6차산업화로 성공 일궈

【에코저널=양평】“이제는 단순히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체험프로그램과 부가가치 높은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등 ‘6차산업화’를 실천해야 한다”

친환경농업특구인 경기도 양평군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민들을 위주로 설립된 그린맥스영농법인(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왕창리 강하1로 46)의 정연세 대표(57)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그린맥스영농법인이 터를 잡은 ‘왕창리(旺倉里)’는 과거 조선시대 남한강 상류에서 임금님께 진상하던 물건들을 보관하던 ‘왕의 창고’가 위치했다고 알려진다. 지금 이곳에는 귀한 가치를 지닌 다양한 친환경농산물과 그린맥스영농법인의 가공식품 브랜드 ‘왕의 창고’를 보관하는 시설이 들어서 있어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린맥스영농법인 체험농장인 ‘꿈이 익는 농장’은 양자산(楊子山, 709m) 줄기에 위치하고, 남한강으로 흐르는 항금천과 연접해 있다.

‘힐빙 팜 페스티발(Heal-being Farm Festival)’을 캐피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는 농장에서는 사계절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을에서 생산하는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영양떡, 기능성고추장, 뽕잎영양밥, 수제소시지 등을 만드는 ‘음식체험’과 산 속 산책로를 걸으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숲체험’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쌀가루·뽕잎가루를 재료를 이용한 ‘쌀가루 뽕두과자’ 만들기 프로그램은 아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린맥스영농법인 정연세 대표가 뽕잎국수·오디국수 선물세트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정 대표는 “친환경농산물이 몸에 좋은 것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너무 막연하게 느끼는 수준”이라며 “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끼도록 돕는 것이 그린맥스영농법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고 말했다.

그린맥스영농법인에는 50여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유기농식품 연구개발에 꾸준히 매진, 현재 친환경농산물과 함께 다양한 친환경 가공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린맥스영농법인 체험농장인 ‘꿈이 익는 농장’에서 체험객들이 ‘뽕잎 영양밥’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다.

자연상태에서 건조한 건표고버섯과 뽕잎나물·시래기·무말랭이 등 건나물을 비롯해 뽕잎국수·오디국수·부추국수 등을 생산한다. 오는 6월께 ‘친환경 쌀국수’도 출시 예정이다. 뽕잎·도라지 발효액 등 건강 기능성식품들도 현재 판매하고 있다.

▲‘꿈이 익는 농장’ 숙박프로그램에 참여한 체험객들이 농장 인근 산책로에서 힐링 체험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채와 해초, 과일을 동결건조한 뒤 분말 형태로 만든 친환경 가공식품도 개발했다. 어린이는 물론 영아도 섭취 가능해 온 가족에게 유용한 건강식품이다. 해초에는 갑각류가 들어가지 않아 아토피 유발을 줄여줄 수 있다고 한다.

정 대표는 “전문농업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완벽한 유기농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제품 R&D와 질 좋은 농산물 선별, 유통의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면서 “돈을 많이 버는 농업법인이 아닌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고, 지역농업인들과 협업해 목표를 향해 나가는 법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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