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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수봉 하남시장, 한국당 시의원들과 마찰 2017-12-19 16:03
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 예산 통과 난항


【에코저널=하남】공공부문 기간제 근로자의 무기계약 전환과 관련, 하남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수봉 하남시장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하남시의회 의원 7명 중 5명이 자유한국당 소속인 가운데 내년도 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 예산 통과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수봉(사진) 하남시장은 19일 오후 3시, 하남시청 2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남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하남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5명 의원 중 문외숙 의원을 제외한 김종복 의장을 비롯해 김승용·박진희·이영준 등 4명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비롯해 시민혈세가 투입되는 문제를 시의회와 논의 없이 마치 선거를 겨냥한 선심행정을 하고 있는 집행부의 행태는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며 “오수봉 하남시장과 집행부에서 재발 방지 약속과 진심어린 사죄가 없다면 2018년도 본예산(안) 처리 자체를 보이콧 할 수도 있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오수봉 하남시장은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4명이 기자회견을 갖고 진실을 호도하는 왜곡과 내년도 예산 보이콧 언급 등에 참담함을 느끼며 시민여러분께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면서 “재선의원 시의장 출신으로 의회를 무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의원 소속 하남시 의원들은 “집행부가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을 시의회 심의를 마치기도 전에 발표부터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의회는 시장의 거수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수봉 시장은 “하남시정규직전환심의회에 시의원이 참여토록 했다”면서 “해당 의원이 문제가 있으면 회의에 참석해 따지고 이의를 제기해야 했으나, 이행치 않았다”고 말했다.

오 하남시장은 “기간제근로자 154명의 무기계약직 전환은 사회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고용안정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문재인정부의 핵심사업으로, 우리시는 절차를 충실히 이행했다”면서 의회의 재발방지와 사과요구에 대해서는 “사과할 만큼 잘못한 일이 없다. 시장의 직무에 충실했는데, 뭘 잘못했다고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의회에 찾아가서 예산 통과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 오 시장은 “지금까지 충분히 해왔다”면서 “오늘 오전에도 의장을 만나 재차 협조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남시는 내년 1월 1일자로 기간제근로자 154명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위한 예산 50억원을 편성, 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는 현재의 기간제 인건비 30억원에 무기직전환에 따라 추가 소요되는 20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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