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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봉 하남시장, ‘비서실장’ 파격인사 단행 2017-04-13 11:28
4급 국장 퇴직자 6급 비서실장에 발탁

【에코저널=하남】지난 12일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돼 13일 첫 공식업무를 시작한 오수봉 하남시장이 파격적인 비서실장 인사를 단행했다. 작년 6월 30일 4급 서기관으로 퇴직한 장영모 전 안전자치행정국장을 퇴직 10개월만에 6급 비서실장으로 발탁, 임명한 것이다.

◀오수봉 하남시장(좌)이 하남시 출입기자들에게 비서실장과 장영모 비서실장을 소개하고 있다.

오수봉 하남시장은 13일 오전 10시 30분,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하남시 출입기자들과 당선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격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비서실장에 장영모 전 국장을 임명했다”면서 “장 전 국장이 행정을 잘 알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장 비서실장에 대한 문제는 어제 저녁 당선이 확실시되는 시기에 내린 것”이라며 “간곡히 부탁해 성사됐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선거캠프에서 수행비서 역할을 했던 정병용씨를 수행비서로 임명했다.

오늘 기자들과의 당선인사에서 전남 여수 출신인 오 시장은 “선거기간에 각종 유언비어가 나돌았는데, 내가 당선되면 ‘호남출신 공무원들을 전면에 배치할 것’이라는 내용을 일부 공무원들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면서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른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과거 일부 공무원들이 일은 안하고 시장과 친한 인사를 찾아 줄을 대면 진급이 빠른 것을 봤다”면서 “앞으로 나한테 줄을 서면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로 1년 2개월 동안 시장직을 맡게 되는 오 시장은 “앞으로 시장실 문턱을 낮춰 시장을 만나려는 사람은 누구라도 막지 말도록 비서실에 지시했다”면서 “기존 시장들과 차별화된 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남시장 비서실장 인사에 대해 오 시장의 당선인사에 참석한 한 기자는 “비서실장은 외부와의 소통창구로 지역을 잘 아는 인사를 발탁하는 것이 맞다”면서 “내부 공무원들과의 소통 차원에서라면서 퇴직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4급 서기관 출신을 6급 자리에 앉힌 것은 잘못된 인사”라고 말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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