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10월20일토요일
즐겨찾기추가
   
  
 
 
 
 
 
 
 
 
 
 
 
기사검색
  

 
미세먼지 공포, 일상적 ‘위협’이 현실…해법은? 2018-05-17 10:15
KBS 미래기획2030, ‘미세먼지, 도시를 습격하다’

【에코저널=서울】지난해 OECD가 발표한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OECD국가 중, 대도시의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나쁜 국가로 대한민국이 꼽혔다. 그동안 미세먼지는 주로 3월에서 5월 사이에 발생하는 것이 패턴이었다면 최근에는 ‘사계절 미세먼지 비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자 약 2만명, 폐질환 환자는 80만 명에 이르는 등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는 단순히 환경의 문제를 넘어 절체절명의 생존의 문제가 됐다.

▲차량 미세먼지 저감장치 청소.

오는 20일 적녁 10시 3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되는 미래기획2030, ‘미세먼지, 도시를 습격하다’는 도시와 맑은 공기의 공존은 가능할 것인지, 같은 문제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해법을 찾아가고 있는 중국, 프랑스 등의 해외사례를 통해 우리의 방향을 모색한다.

♠중국의 미세먼지와의 전쟁
덩샤오핑의 개방정책 이후 급격한 산업화가 이뤄지면서 ‘공해’라는 대재앙이 따라오게 된 중국. 봄이 되면 누런 황사와 미세먼지가 도시를 뒤덮어 낮에도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베이징의 스모그가 든 캔을 ‘베이징 기념품’으로 만들어 판 베이징 거주 영국인 사업가부터, 미세먼지로 인한 충격적인 장면들을 사진으로 기록한 사진작가까지,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활동을 한 인물들을 만나 깨끗한 공기를 향한 베이징 시민들의 열망을 들어본다.

중국의 이런 이야기는 옛 말. 리커창 총리와 시진핑 주석의 ‘미세먼지와의 전쟁 선포’로 초미세먼지가 주로 발생하는 베이징, 허베이성, 산시성 등 중국 화북지방을 중심으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공장과 기업들을 단속하고 석탄보일러를 전기나 가스보일러로 바꾸고, 노후 자동차를 대거 폐차 시키는 등 전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의 지방 주택에 설치된 전기보일러.

정부 차원의 이런 대대적인 노력으로 베이징의 미세먼지는 3~4년 전에 비해 최대 35%까지 감소했을 정도다. 석탄보일러를 전기나 가스보일러로 바꾼 마을과 공장을 다 부수고 이전한 마을 등을 찾아 미세먼지가 점차 사라지면서 베이징 주민들의 일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취재한다.

♠프랑스, 배출가스 등급제로 공기청정국으로 거듭나다
유럽의 대표적 도시들은 미세먼지 초과지수를 기록하는 날에 차량 2부제를 실시한다. 그중 프랑스는 대기환경 개선과 친환경차 보급을 위해 자동차의 배출가스 오염도에 따른 등급제를 도입해 2016년 6월부터 운용하고 있다.

배출가스 등급제는 LPG, CNG 등 가스차량을 우대하는 정책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미세먼지 6%, 질소산화물 10%를 경감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2017년부터는 파리 외부에서 진입하는 차량도 배출가스 등급 스티커를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했다. 0등급의 전기차, 1등급의 LPG자동차는 시내에 무료로 진입할 수 있고, 클래스6등급의 차량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입이 금지된다.

▲프랑스의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렌탈 전기자동차, 렌탈 전기자전거, LPG자동차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을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파리 시민들을 만나보고, 프랑스인들의 특별한 환경의식을 통해 우리의 현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노후 경유차의 경고!-‘친환경 에너지가 답이다’
미세먼지의 원인은 지역마다 다르다. 부산, 인천 같은 항구도시의 경우 노후선박의 배출가스가 40~50%를 차지하고, 충남의 경우 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경우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노후 경유차량! 지난 2012년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경유차량의 배출가스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을 정도다. 경유차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가 대기오염에 미치는 비중은 15%에 불과하지만 독성이 커서 발암 기여도는 무려 84%에 이른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TV유니온(대표PD 이원혁)의 김현용 PD는 “택배트럭, 이삿짐트럭, 배달 오토바이 등의 경유차량은 주거 밀집지역에 침투해 시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고 말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실제 1톤 경유트럭 운전자들의 일상을 팔로우해 노후 경유차량 배출가스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차량 유종별 배출가스 측정 비교실험을 통해 효과적인 대안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것이 궁극적인 미세먼지의 해답임을 시사한다.


남귀순 기자 iriskely@hotmail.com   

이 기사에 대한 소유권 및 저작권은 에코저널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변형,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사목록]  [인쇄]  [메일로 보내기]  [오탈자 신고]  [글자크기 ] [저장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