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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한국국토정보공사, 재난관리 드론 활용 협약 2021-04-08 15:04
【에코저널=세종】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A시는 인근 한국국토정보공사 지역 본부에 협조 요청해 드론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행정안전부는 현장 드론 피해조사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A시의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검토 시 적극 활용한다.

앞으로는 A시 사례처럼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재난관리 분야에서 드론 활용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와 재난관리 분야 드론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4월 9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드론은 자유롭게 이동해 높은 지점에서 넓은 지역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해양오염 순찰, 배전설비 점검, 녹조 상황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중이다. 그동안 재난관리 분야에서는 자연재난 피해지역 현장 시범조사 등에 제한적으로 운영돼 활성화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는 LX공사는 공간정보와 지적측량에 특화된 기관으로 85기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어디에나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고, 드론을 실시간으로 제어·영상을 공유하는 관제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어 재난관리 분야 협업 시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행정안전부와 LX공사는 지난 3월 강원도 대설 피해지역(춘천, 홍천)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현장 시범조사를 합동으로 실시하는 등 재난관리에 드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재난관리 분야 드론 활용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재난관리 분야 드론 활용 활성화를 위한 관련 법령 등 제도 개선, 기술적인 협력기반 마련과 실제 활용을 담당한다. LX공사는 드론 전문인력 및 기술을 지원하고,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직접 피해조사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재난관리 전 분야에 걸쳐 드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사용 유형을 발굴하고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3월과 같이 대설에 따른 도로 교통정체가 발생하면 드론을 활용해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지원체계를 가동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산사태, 하천 범람 현장 등 인력 조사가 어려운 지역은 드론을 활용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조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 드론 영상에서 피해시설과 물량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등 드론 활용과 AI를 접목한 업무 자동화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재난 대응·복구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선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도 및 시·군·구와 LX공사 지역본부간 업무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업체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효과적인 재난 대응과 복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재난관리 전(全) 분야에서 드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마중물이 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구 기자 lbk@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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