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18년 10월 18일  목요일
   즐겨찾기추가
   
  
 
 
 
 
 
 
 
 
 
 
 
기사검색
  

 
식용견 농장 운영자, 동물보호단체 HSI에 도움 요청 2018-10-11 14:37

【에코저널=서울】경기도에서 식용견 농장을 운영하던 이모(71)씨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식용견 농장 사업을 접고자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 Humane Society International)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HSI에 따르면 지난 10여년 동안 식용견 농장을 운영했던 이씨는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 돕는 13번째 농장주로, 농장 폐쇄 후 약초와 농작물을 키울 농장을 할 계획이다. 구출된 200여 마리의 개들은 입양을 위해 캐나다, 미국, 영국, 네덜란드로 보내진다.


이씨는 “처음 농장을 시작할 때는 식용견 산업이 전망이 좋다고 들어 안전한 노후 대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적자를 면치 못 했고 농장 운영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방법을 알지 못 했다. 그때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에 대해 알게 됐다”며 “HSI는 개들을 구조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농장주들도 함께 돕기 때문에 식용견 농장을 포기하고 싶어 하는 농장주들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 같다. HSI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200여 마리의 개와 강아지들은 사방이 뚫려 있는 철사 우리에 갇혀 염증과 피부병 등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아왔다. 말티즈, 래브라도 리트리버, 콜리, 스패니얼, 푸들, 샤페이, 그레이트 피레니즈, 진돗개 및 도사견 등을 포함한 모든 개와 강아지들은 캐나다, 미국, 영국, 네덜란드로 이동 후 몸과 마음을 회복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HSI 대표인 키티 블록(Kitty Block)은 “식용견 농장에서 생존해 구조된 개들은 저마다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들의 구조와 앞으로의 삶은 잔인한 개고기 산업을 종식시키기 위한 HSI캠페인의 훌륭한 홍보대사가 되어 줄 것”이라며 “이 개들을 구출하고 개들의 회복을 돕는 일을 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 미국에서는 개와 고양이 식용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현재 하원을 통과했고, 가까운 시일 내에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라 HSI 캠페인매니저는 “HSI가 제시하는 모델이 이상적인 솔루션이라 생각한다”며 “아시아 전역에서 개식용 종식을 위한 움직임이 불고 있다. 홍콩, 필리핀, 대만, 태국, 싱가포르에서는 개농장 폐쇄를 시작했고 인도네시아는 개식용 종식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남귀순 기자 iriskely@hotmail.com   

이 기사에 대한 소유권 및 저작권은 에코저널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변형,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사목록]  [인쇄]  [메일로 보내기]  [오탈자 신고]  [글자크기 ] [저장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