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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성공사례 국제적 관심 커 2018-10-09 13:24
【에코저널=서울】서울시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우수사례가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김소영 대표는 지난 6일 일본에서 열린 한·중·일 환경교육네트워크(TEEN: The Tripartite Environmental Education Network) 심포지엄 및 워크숍에 초청받아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사례를 발표했다.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김소영 대표는 “지역에서 에너지전환과 자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협동조합을 창립하게 됐다”며 “마을 주민들이 협력해 태양광 발전소 이외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과 전력중개사업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를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일 환경교육네트워크 심포지엄 및 워크숍은 환경 공동체 의식 향상을 도모하고자 2000년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2회 한·중·일 환경장관 회의에서 결정·시작됐다. 매년 세 나라가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6~8일간 일본에서 개최됐으며,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김소영 대표가 ‘지역공동체 기반 에너지전환운동’이라는 주제로 성대골 사례를 발표해 대도시형 에너지자립마을 모델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의 제1호 모델인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의 지역 내 고용 및 수익창출을 위해 3번째 에너지협동조합 신고를 마치고 안전하고 깨끗한 재생에너지 시장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에너지 전환운동을 시작했다. 2012년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된 이후 2014년까지 3년간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을 위한 절전소 운동, 에너지진단, 착한가게 캠페인, 에너지학교 등을 추진, 협동조합 설립에 필요한 토대를 다졌다.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에는 저층주거지형 13개, 아파트형 12개 등 25개 사회적 경제조직이 설립돼 있다. 성대골은 에너지자립마을 중 최초로 마을기업(2012년),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2016년), 영리법인 협동조합(2018년) 등 모두 3개의 사회적경제조직을 설립했다.

첫 번째는 2013년 11월에 설립된 마을기업 형태의 ‘마을닷살림협동조합’이다. 에너지절약과 효율화를 위한 국내 최초의 에너지슈퍼마켙(마켙의 ‘ㅌ’은 Energy 상징)을 2014년 개점해 적정기술제품 및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에너지 투어코스 운영을 통해 에너지일자리를 창출했다.

두 번째는 2016년 2월에 설립된 ‘국사봉중 생태에너지전환 사회적 협동조합(비영리)’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국사봉중학교 생태에너지 교육과정이 2014년 정규 수업과정으로 포함되는 것이 계기가 돼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에 참여한 주부들이 에너지기후변화 강사로 성장해 활동하고 있다.

세 번째는 2018년 9월에 설립된 ‘성대골 에너지협동조합(영리)’으로 향후 태양광 발전소 이외에 ESS 운영과 전력중개사업 등과 같은 에너지신산업 분야 수익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성대전통시장상인회, 동작신협,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마이크로발전소, 에이치에너지와 함께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설립신고 및 설립등기를 마쳤다.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은 2014년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지원 종료 이후에도 주민 스스로 마을문제를 해결·지원받을 수 있는 공모사업에 직접 응모했다. 도시재생과 에너지신산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대도시형 에너지자립마을 선도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성대골은 노후주거지 개선을 위해 2013년 주거환경관리사업과 2014년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에 응모·선정됨에 따라 주택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2015년 서울시 사회혁신 공모사업에 선정돼 ‘성대골에너지전환마을 리빙랩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었다. 2016년에는 에너지기술평가연구원의 에너지기술 수용성 제고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기술(옥상거치형 미니태양광 DIY키트 개발), 금융(우리집솔라론), 교육홍보(마을연구원) 등이 결합된 리빙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으며, 에너지자립마을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했다.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이 이러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주민조직을 기반으로 마을리더의 탁월한 역량과 민·관·산·학·연 협력 네트워크가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은 마을 내 중소기업과 단체의 도움으로 단열사업, 화목보일러 및 태양열온풍기를 설치할 수 있었다. 에너지전환 리빙랩 프로젝트에도 기업, 연구소, 학교, 마을기업, 신협, 상인회, ESS 솔루션 업체 등이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성대골 에너지슈퍼마켙이 있다.

서울시는 자생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에너지자립마을들의 사례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산하고 시민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0·11월중 ‘서울에너지 포럼Ⅴ(주제 : 에너지공동체, 성과와 과제)’과 ‘2018년 에너지자립마을 포럼(주제: 2단계 에너지자립마을 사업 추진 방향 설정)’을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시 김연지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은 3년간의 시 지원이 끝난 후에도 마을에서 자생적으로 에너지자립률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며 “서울시 전역에 성대골과 같은 에너지자립마을 우수모델을 확산하고, 마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지현 기자 pjh@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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