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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기부 탄소상쇄기금, ‘탄소 제로’ 평창동계올림픽 기여 2018-03-14 09:35
기후변화센터, 조직위에 탄소배출권 자발적 취소증명서 전달

【에코저널=서울】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강창희, 전 국회의장)가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탄소상쇄기금’으로 2만1천톤에 해당하는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이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탄소 제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기여했다.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는 ‘탄소를 책임지는 대회’로 환경 비전을 설정하고, 대회 준비와 운영에 걸쳐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대해 다양한 감축 및 상쇄활동을 벌여 국내외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대회 지속가능성에 대한 국제 공인 ‘ISO20121(이벤트 지속가능경영시스템)’을 획득한 저탄소 그린 올림픽으로 치러지면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발생한 탄소는 저탄소 교통 인프라 구축, 태양광 및 지열 등의 경기장 신재생 에너지 적용, 경기장 및 선수촌 친환경 건축물 인증, 탄소배출권 확보 등을 통해 전량 상쇄됐다. 특히 저탄소 올림픽을 위해 대회 기간 치러진 시민참여형 ‘탄소상쇄기금 모금 캠페인’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 시도된 것으로, ‘탄소 제로’ 대회를 만드는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세계적 모범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재)기후변화센터는 기금 모금 캠페인의 개최를 위해 작년부터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긴밀하게 협의해 탄소상쇄기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탄소상쇄기금 산정은 ‘탄소상쇄기금 산정 프로그램’를 활용했다. 이는 환경부 지원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것으로, 탄소상쇄기금 모금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친환경홍보관 내에서 현장모금을 진행했다.

탄소상쇄기금 모금 캠페인은 지난 1월 1일부터 2월 25일까지 진행됐다. 약 3천명의 시민들이 탄소배출량 산정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환경부(소속 및 산하기관 포함), 인천국제공항공사, (주)LG하우시스, 한국도로공사 등 6개 기관 및 기업, 600여명의 개인이 모금에 참여해 모두 2061만9,068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현장납부를 가족단위(3인으로 가정)로 환산하면, 배출량 산정에 참여한 인원은 2949명, 기부자는 618명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마련된 기금은 지난 3월 7일 중국 종합원자력공사(China General Nuclear Power Plant)가 풍력 발전 CDM 사업을 통해 발급받은 2만1천톤의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데 전액 사용됐다. 구입한 탄소배출권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탄소배출권 취소 신청을 해 ‘자발적 취소’를 통해 전량 소각함으로써 평창대회 기간 배출된 탄소 상쇄에 쓰일 예정이다.

▲좌측부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용진 본부장·방혜원 실장, (재)기후변화센터 한빛나라 실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류태철 환경담당관, 환경부 오흔진 신기후체제대응팀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황기엽 팀장.

기후변화센터는 지난 13일 오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조직위원회에 탄소배출권 취소증명서를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전달식에는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한빛나라 실장,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류태철 환경담당관, 환경부 오흔진 과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용진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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