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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 환경오염 개사육장 등 9곳 적발 2017-11-13 10:59
【에코저널=하남】한강유역환경청이 점검이 취약했던 개사육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환경오염을 야기한 한강수계 개사육장 9곳을 적발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가축분뇨 발생사업장 중 총 69개 사업장 중을 점검해 9개 사업장을 적발했다.

개사육시설은 사육장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유출해 주변 하천을 오염시키거나, 사료로 사용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악취를 발생시키는 등 인근 지역에 환경 피해를 발생시킨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에 적발한 9곳의 위반 사업장 중 1곳은 임의로 무단방류 배관을 설치·운영해 오다 덜미를 잡혔다. 나머지 8곳은 가축분뇨를 처리시설에 적정하게 보관하지 않고 축사 주변으로 유출한 혐의 등으로 적발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주시 소재 A농장은 개사육시설(243.9㎡)에서 발생한 가축분뇨를 신고한 처리시설에 저장하지 않고, 임의로 임시저장시설로 이송했다. 이 임시저장시설에 무단 방류 배관을 설치·운영하다 적발됐다.

포천시 소재 B농장은 가축분뇨를 비가림시설이 설치된 퇴비화시설에서 톱밥, 왕겨 등과 섞어 퇴비로 만들어 배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농장 부지 내 야외에 약 10톤 가량을 그대로 쌓아놓다 적발됐다.

이천시 소재 C농장은 가축분뇨를 사육장 주변으로 유출시켰다. 또 음식물쓰레기를 사료화하면서 음식물을 분쇄한 후 100℃에서 30분 이상 가열해 사료로 사용해야 하나, 가열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부적정 처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적발된 사업장 중 고발 건은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수사 중이며, 행정처분 건은 각 지자체에 처분의뢰한 상태다.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 김현 과장은 “이번 특별점검으로 그간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개사육시설의 관리실태가 심각한 상태임이 확인했다”며 “특히500마리 이상 사육하는 대형 사업장에서 더욱 부실하게 관리하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관할 지자체에 관리 감독강화를 요청할 것”이라며 “앞으로 정기적인 합동단속을 실시해 개사육시설에 의한 주변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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