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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미세먼지에 포함된 특별한 성분 2017-08-02 10:22
【에코저널=인도 아그라】정말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인도에는 길가에 쌓은 소똥 못지않게 곳곳에 사람들의 똥도 많다는 사실이다.

인도의 인구는 12억 5천만명 정도로 13억8천만명(실제로는 15억 이상이라고 함)의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다. 그런데, 인도에서 화장실을 사용하는 사람은 전체 인구의 40%에도 미치지 못한다. 7억명 이상의 인구가 노천에 배설하고 있는 현실이다.

▲인도의 한 마을에 어린이들이 집 앞에서 용변을 보고 있다.

실제로 우리 일행도 버스로 장시간 이동하다가 수시로 노천에서 볼일을 해결해야 했다. 남자들은 그나마 편하게 용건을 마쳤지만, 여성들은 꽤 난감해했다.

그래서 인도의 미세먼지에는 사람이 배설한 인분에 의한 인이 포함돼 있다. 미세먼지가 많은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발견되지 않는 성분이다.

인도인들이 아무 곳에서나 배설한 인분은 건조한 기후로 인해 곧바로 마른다. 건조된 인분은 미세먼지가 돼 사람의 호흡기로 되돌아온다.

인분에 포함된 암모니아나 황화수소가 공기 중에 반응하면 황산염이나 암모늄을 생성하게 된다. 이들 성분은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미세먼지가 된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인도 시내에는 먼지도 많고,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도 엄청나다.

포장도로지만, 차들이 지날 때마다 뿌연 먼지가 일어난다. 도로 물청소를 수시로 해야 할 것 같은데, 청소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인도의 대중교통은 종류도 많다. 버스와 택시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인 ‘우버(Uber) 택시’도 눈에 띈다. 인도 현지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인도에서도 불법이라고 하는데, 버젓이 영업을 하는 모습을 보면 준법정신이 투철한 우리나라와는 크게 다르다.

▲인도에서도 불법인 ‘우버택시’. 차량 뒷 유리에 떳떳하게 ‘Uber’라고 적어 놓고 있다.

자전거 인력거인 릭샤(Rickshaw), 오토바이 인력거 오토릭샤(Auto-rickshaw), 봉고차를 개조한 미니버스, 필리핀 등에서도 볼 수 있는 지프니(Jeepney)까지 참으로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다. 특이한 것은 더운 나라 인도에서 이들 운송수단 대부분이 냉방장치 없이 오픈돼 있다는 것.

▲물소떼에 의해 도로가 막혀 버스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또 하나 특이한 것은 더위에 강한 인도인들이 폭염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 노숙인들이 많은 인도에서는 영상 4도 정도의 온도에 얼어 죽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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