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12월01일화요일
즐겨찾기추가
   
  
 
 
 
 
 
 
 
 
 
 
 
기사검색
  

 
노웅래 의원, ‘환경부장관, 위증 여지 있다’ 2020-10-23 09:18
환경부, 옥시로부터 받은 50억원 기부금 협약위반
【에코저널=서울】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올해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10월 7일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2014년 환경보전협회를 통해 옥시로부터 기부금 50억원을 합법적으로 기부 받아 보관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 사진)은 “조명래 환경부장관의 발언은 거짓”이라며 “위증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2014년 2월 28일 환경부, 옥시, 환경보전협회 3자가 기금출연협약서를 작성하고 서명했다. 기금출연협약서 제1조는 “출연기업은 본 협약서의 제3조에 따른 위원회의 설립 후 협회가 지정한 은행계좌로 금 50억원을 기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2014년 3월 7일 옥시가 기부금을 입금할 당시 위원회가 설립되지 않았고, 따라서 옥시로부터 50억원의 기부금을 받은 것은 협약위반이라는 지적이다.

노웅래 의원은 “환경부가 협약체결까지 하면서 가습기살균제 사용자에게 가장 많은 고통과 피해를 준 가해기업 옥시로부터 아무런 기준도 없이 기부금을 받는 자체도 문제지만, 협약을 위반하면서까지 기부금을 받을만한 시급성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기부금을 받은 후 지금까지 6년여 동안 한 푼도 피해자들을 위해 쓰지 못하고 있는데 이건 코메디 같은 일”이라고 밝혔다.

노 의원은 23일 열리는 환경부 및 산하기관 종합국감에서 “옥시의 기부금은 면피용이었다는 생각이다. 결국 환경부가 이용당한 것”이라며 “환경부가 가습기살균제에 책임지는 공무원은 한 명도 없으면서 이렇게 황당한 일만 하고 있느냐”고 지적할 예정이다.

남귀순 기자 iriskely@hotmail.com   

이 기사에 대한 소유권 및 저작권은 에코저널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변형, 무단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경우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사목록]  [인쇄]  [메일로 보내기]  [오탈자 신고]  [글자크기 ] [저장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