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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환경단체와 석유 기업 ‘쉘’ 소송전 시작 2018-05-31 09:03
쉘, ‘사업방침을 파리협정에 일치시킬 수 없다’

【에코저널=서울】국제 환경단체 지구의 벗은 지난달 초국적 석유 기업 쉘을 상대로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을 묻는 소송을 예고한 바 있다.

지구의 벗은 쉘에게 ▲사업방침을 파리협정에 일치 ▲석유‧가스 투자 축소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 달성 등을 주요하게 요구하고 8주 안에 이에 응하지 않으면 집단 소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전 세계 70개국에서 1만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명예공동원고로 참여했고, 실제 소송이 진행되는 네덜란드에서는 1만1000명이 공동원고로 모였다.


이와 관련, 쉘은 지난 5월 28일 지구의 벗에 서한(사진)을 보내 “귀 단체의 요구에 상세히 답할 생각은 없습니다”라며 분명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대신에 나름의 방법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얼마나 앞장서고 있는지 강조했다.

이번 소송을 맡은 로저 콕스 변호사는 “쉘의 비즈니스 모델은 파리협정과 전면 충돌이 불가피하다”며 “하루빨리 과감한 개혁을 단행해도 모자랄 판에 기존의 주장만 지겹게 되풀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샘 코사 길버트 지구의 벗 국제본부 코디네이터는 “누군가의 집에 불 지르는 것이 불법이듯, 기업이 우리 공동의 집 지구에 화석연료를 태우는 것도 불법”이라며 “우리는 쉘이 저지른 기후변화 범죄에 대해 법정에서 그 책임을 낱낱이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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