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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커, 울산에 VAE 폴리머 파우더 공장 신설 2017-09-29 10:52
【에코저널=울산】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기업 바커(Wacker Chemie AG)가 한국 내 기존 폴리머 바인더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바커는 한국 울산 공장에 연간 8만톤 생산이 가능한 건축용 폴리머 파우더용 분무 건조기(spray dryer)를 새로 증축할 계획이다.

바커는 또 VAE 디스퍼젼 반응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추가 설치 예정인 반응기를 통해 생산되는 VAE 디스퍼젼은 분무 건조기에서 건축용 폴리머 파우더를 제조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번 반응기 설치로 울산에서의 VAE 디스퍼젼 생산량은 2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바커 울산 공장은 VAE 디스퍼젼부터 건축용 폴리머 파우더에 이르기까지 전 제품군을 포괄하게 된다.

해당 시설이 완공되면 동종 생산 시설 중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된다. 생산량 증대 및 지역 인프라 확장을 위한 설비 투자 비용은 약 6450만 유로로 책정돼 있다. 착공은 올 연말로 예정돼 있으며, 완공 시기는 2019년 1분기로 예상된다.

루돌프 슈타우디글(Rudolf Staudigl) 바커 그룹 CEO는 “울산에 소재한 폴리머 바인더 생산 시설을 확장하기 위한 이번 투자는 바커의 글로벌 성장 전략의 핵심 단계다. 생산량 확대를 통해 VAE 디스퍼젼 및 건축용 폴리머 파우더 세계 선두 제조업체인 바커의 시장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보다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고객 수요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커 울산 공장은 건축, 코팅 및 접착제 등의 분야에서 바인더로 사용되는 VAE 디스퍼젼을 제조하고 있다. 건축용 폴리머 파우더 생산을 위한 분무 건조기를 신축하게 되면 바커는 해당 분야 선도 업체이자 기술 리더로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된다.(사진제공 바커)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 혁신, 에너지 효율성 등이 메가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친환경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건식 혼합 몰탈(dry-mix mortar)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동시에 고품질의 건축용 폴리머 파우더에 대한 바커 고객들의 요구 또한 증가하고 있다.

바커는 시장 성장 추세에 맞춰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시설 확장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고, 현지 인프라 확장 및 설비 현대화에도 투자하고 있다.

바커케미칼 코리아(Wacker Chemicals Korea) 조달호 대표는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확장 사업(expansion program)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바커는 이번 신규 시설 확충을 통해 수년 내에 한국 내 공급망을 보다 공고히 하는 동시에 아시아 지역의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최고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울산 공장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운송 및 물류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커 울산 공장에서는 현재 비나파스(VINNAPAS®) VAE 디스퍼젼을 생산하고 있다. 바커는 60여 년 간 VAE 디스퍼젼과 건축용 폴리머 파우더를 개발 및 생산해 오며 비닐아세테이트 기반 공중합체(copolymers)와 터폴리머(terpolymers)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있다. 바인더는 건축, 페인트, 코팅 및 접착제에 적용된다. 구체적인 적용분야로는 고품질 타일용 접착제, 도막 방수제, 에너지 절약형 외단열 마감 시스템, 친환경 인테리어용 도료가 있으며, 카펫, 부직포 및 제지 코팅에도 사용된다.

한편 바커는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해 화학 제품을 공급해 왔다. 1996년에 한국 현지법인인 바커케미칼 코리아(Wacker Chemicals Korea)를 설립한 이후, 2008년 초부터 울산에 위치한 바커케미칼 코리아 공장에서 VAE 디스퍼젼을 생산하고 있다. 폴리머 기술 연구소를 통해 현지 고객사와 협력사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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