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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구조 ‘저어새’ 5마리 원서식지 방사 2020-06-29 13:11
【에코저널=서천·인천】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인천광역시 강화도 갯벌에서 폐사 위기에서 구해낸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저어새 5마리를 오는 30일 낮 12시부터 야생으로 방사한다.

저어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도 멸종위기(EN)로 기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전 세계에 4800여 마리밖에 살지 않는다. 해안 갯벌이나 강 하구에 서식하며, 우리나라 서해안에 전 세계 번식 개체의 약 90%인 1400쌍이 번식하고 있다.

▲저어새.

이번에 방사하는 저어새 5마리는 지난 2019년 5월 15일 인천 강화도 각시암에서 만조시 물속에 잠길 알을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진이 구조해 인공부화와 포육에 성공한 4마리와 같은 해 8월 26일 인천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인천 송도 갯벌에서 낚싯줄에 엉켜 탈진상태에서 구조한 1마리다.

이번 방사는 번식지에서 알과 새끼를 구조하고 인공 포육한 후 원서식지에 다시 방사하는 것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조류를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의 하나다.

▲구조된 저어새들의 먹이 사냥 훈련.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서울동물원, 인천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 함께 구조, 알 부화에서 포육, 자연 적응훈련을 하는 등 이번 방사를 준비해 왔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번에 방사될 저어새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방사 전 비행 및 먹이사냥, 대인기피 등 자연적응 훈련을 실시하고, 저어새의 위치확인과 이동경로 분석 등의 연구를 위해 가락지와 위치추적기를 부착했다.

저어새 방사 후 생존 및 번식지와 월동지 간 이동 등의 자료를 수집·분석해 인공 포육 후 자연에 적응 여부를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조류 개체군 관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인공부화로 태어난 수몰둥지의 저어새 새끼.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저어새 방사는 환경부에서 추진하는‘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에 따라 야생 개체군 관리 연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 지역 저어새 보호를 위해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어새는 우리나라 서해안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에서 3월 말부터 7월까지 번식을 하고 중국 동남부, 베트남 등에서 겨울을 보낸다.

남귀순 기자 iriskely@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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