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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멸강나방 유충 첫 발견…작년보다 빨라 2020-05-15 15:21
【에코저널=전주】농촌진흥청은 주로 국내 볏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애벌레(유충)가 전년보다 한 달 이상 빨리 발생함에 따라 예찰과 방제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멸강나방은 매년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으로 보통 6월 중하순에 애벌레가 볏과작물에 피해를 주지만, 올해는 5월 상순부터 충남, 전북 지역의 옥수수와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에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다. 이는 중국 남부 지역의 멸강나방 발생 지역과 발생량이 증가해 국내로 많은 수의 어른벌레(성충)가 날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멸강나방 어른벌레.

5월 초 전북 부안에 성페로몬트랩에 포획된 멸강나방 어른벌레는 2018년보다 3.2배 많고, 2019년 대비 86% 수준이다. 하지만 5월 들어 야간 온도가 1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멸강나방 애벌레가 부화해 서남해안 지역 옥수수와 사료용 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예찰 방법은 멸강나방 어른벌레는 성페로몬트랩을 사용하고, 애벌레는 포충망이나 플라스틱 등의 사각용기를 작물 아래에 놓고 작물을 5회 정도 때려서 사각용기에 애벌레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어른벌레는 옥수수나 사료용 작물 재배 포장 주변에 성페로몬트랩을 설치해 포획한다. 이때 콘트랩과 튜브형 성페로몬을 사용하면 펀넬트랩과 고무격막형 성페로몬을 사용하는 것보다 10배 이상 어른벌레 포획 효과가 있다.

또한 수시로 보리, 귀리, 옥수수 포장이나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지를 중심으로 애벌레가 발생하는지 직접 확인한다.

▲멸강나방 애벌레.

멸강나방 애벌레는 대부분 녹색바탕 또는 암흑색을 띠고 머리 부분에 팔(八)자 모양, 등에 백색 줄무늬가 있으며, 잎이나 잎 밑쪽 줄기 틈새에 알을 낳는다.

멸강나방 애벌레가 보이면 즉시 각각의 작물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한다. 마을 단위로 공동방제하면 효과가 높다. 약제 살포 시 잔류농약 검출 등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에 위반되지 않도록 대상 작물별로 등록된 약제를 수확 일시 등을 고려한다. 약제에 관한 정보는 농촌진흥청 누리집의 ‘농약정보시스템(http://p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멸강나방 애벌레는 몸이 자라면서 섭식량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조기 퇴치가 중요하다”며 “주기적으로 재배지를 관찰하고 애벌레 발견 즉시 방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구 기자 lbk@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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