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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기사 : 라오스, ‘신이 내려 준 축복의 땅’
“라오스 국민 모욕하면 안돼요” 2019-06-01 08:26
【에코저널=비엔티엔】“라오스(Laos) 국민들은 항상 먼저 밝게 웃는다. 하지만 그들과 싸우거나 다투는 일이 발생하면 자국민에 대한 ‘모욕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

31일 밤 11시(현지시각),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Vientiane) 왓따이 공항에 도착, 숙소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한국 여행객의 인솔자 겸 통역을 맡은 조진호(45)씨의 말이다.

20대 현지인 여성 가이드 나(NA·25)와 함께 공항으로 마중을 나온 조진호씨에 따르면 라오스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국 국민들이 외국인 여행객의 가이드를 맡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조씨는 “1인당 국민소득 2천불 정도의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지만, 국민들의 표정은 항상 밝다”면서 “라오스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보면, 경제적 부가 행복의 척도와 거리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에서 20년 가까이 여행사 가이드 관련 일을 했다는 조씨는 8년 전부터 라오스에서 여행객들을 안내해오고 있다. 라오스 여성과 결혼, 아이 둘도 낳았다.

▲1일 아침, 라오스(Laos)의 수도 비엔티엔(Vientiane) 소재 컨티넨탈 플라자 비엔티엔 호텔(Continental Plaza Vientiane) 9층에서 본 라오스 전경.

조씨는 “라오스는 사회주의국가이지만, 시장경제를 받아들이면서 문호를 개방해 생활에 큰 제약은 없다”면서 “중국인들이 경제적 영향력이 커 그들이 빠져나가면 라오스 경제는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에 따르면 라오스는 중국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 5개국과 국경을 이룬다. 바다를 접한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한 내륙국이다.

바다는 없지만 해군은 있다. ‘라오스의 바다’로 불리는 넓은 면적의 ‘남늠호수’를 비롯한 호수가 있기 때문이다. 비엔티엔에서 북동쪽으로 90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370㎢ 면적의 ‘남늠호수’에는 3천개가 넘는 섬도 있다고 한다.

조씨는 “남늠호수의 섬에는 남자교도소와 여자교도소가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남자교도관이 없는 여자교도소의 재소자가 임신을 하는 일이 간혹 생긴다”면서 “아이를 임신한 재소자는 조건 없는 출소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인도차이나반도 중부에 위치한 라오스의 국토는 23만6800㎢ 규모다. 미얀마(67만6578㎢), 태국(51만3120㎢), 베트남(33만1210㎢) 보다 적은 면적이고, 캄보디아(18만1035㎢) 보다는 넓다. 우리나라(10만210㎢)의 2배 정도고, 한반도(22만㎢) 면적 보다 조금 넓다. 인구는 7백만명 정도다.

라오스 국토 90% 이상이 해발 180m가 넘는 산악국가다. 라오스에서 농사짓기에 적합한 땅은 국토의 4% 정도에 불과하다. 노동력의 3/4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며 쌀 생산을 주로 한다. 거의 농업에 의존하는 중앙계획경제 체제로 국제기관의 원조에 힘입어 느리게 발전하고 있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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