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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국립공원, 겨울엔 설경·현재는 철쭉이 ‘절경’ 2019-05-25 08:30
【에코저널=단양·영주】올해 1월 부임한 국립공원공단 최병기(57)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장은 “전국의 국립공원이 각각의 개성과 특색을 지니고 있다”면서 “소백산은 대한민국에서 철쭉이 가장 많이 자생하는 곳으로 유명하고, 특히 겨울철에는 눈 내린 20km 가량의 능선을 산행하면서 설경을 감상하기 위한 탐방객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7시 30분, 사무소에서 만난 최병기(사진) 소장은 “소백산은 산 자체도 명산이지만, 강(江)의 집합소”라면서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소백산 아래 동강으로 유입되고, 영월에서 흘러 온 서강과 만나면서 남한강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12월, 우리나라 1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소백산(小白山)은 행정구역상 충북 단양군의 1개 읍, 3개 면, 경북 영주시 1개 읍 4개 면, 봉화군 1개면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 12대 명산중 하나다.

소백산의 전체 면적은 322㎢로, 경북지역 168(52%)㎢, 충북지역 154(48%)㎢가 분포돼 있다. 경북지역 소백산국립공원 관리는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영주시 풍기읍), 충북지역은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단양군 가곡면)가 나눠서 담당한다.

최 소장은 “소백산 줄기 단양지역은 예로부터 물이 풍부해 농사짓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며 “반면에 풍기지역은 상대적으로 물이 적어 저수지를 곳곳에 만들어 활용해왔다”고 전했다.

▲소백산 설경.(사진제공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소백산은 삼국시대에 군사요충지였다. 신라와 백제, 고구려 3국의 국경을 이루면서 잦은 전쟁으로 수많은 애환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최 소장은 “소백산 곳곳에는 옛 성터가 많이 남아있고, 현재도 주요 길목에는 군사진지들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최 소장에 따르면 소백산국립공원의 깃대종 중 동물은 여우, 식물은 ‘모데미풀’이다. 여우는 지난 2012년 한 쌍을 첫 방사한 이후 자연출산 등의 번식과정을 거쳐 현재 20여마리 가량이 전국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백산이 주요 서식처다.

최 소장은 “소백산은 산행 거리가 긴만큼, 자기 체력에 맞는 산행 계획을 세워 안전한 산행을 하시면 좋겠다”고 탐방객들에게 당부했다.

▲소백산 연화봉 철쪽.(사진제공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최병기 소장은 지리산 아래 동네인 경남 함양 출신이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 1985년부터 근무를 시작해 주로 자연보전, 환경관리 국립공원 현장관리 업무를 담당해왔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장, 공단 본부 환경관리부장 등을 지냈다.

현재 소백산국립공원 일대에서는 철쭉 축제가 한창이다. 태백산·지리산 등지에 낙엽성 철쭉 군락지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소백산 군락이 가장 넓게 분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백산에는 30년 이상 된 철쭉 500~600여 그루가 수십 곳에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충북 단양군 ‘제37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단양군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설렘! 봄 꽃길 속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2019 영주 소백산철쭉제’는 경북 영주시 소백산 일원에서 25일~26일 양일간 ‘여우가 반한 소백산 철쭉’을 주제로 펼쳐진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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