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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극해 조업 경쟁서 우위 선점 2018-11-05 15:25
【에코저널=세종】우리나라가 남극해 조업국가 중 가장 많은 입어 승인 척수를 확보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호주 호바트에서 열린 ‘제37차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연례회의’ 결과에 따라 2018/2019어기(2018. 12월 1일∼2019년 11월 30일)에 한국 9(이빨고기 조업선 6, 크릴 조업선 3), 우크라이나 6, 러시아 4, 영국 3, 뉴지 3, 중국 3 등의 입어 승인 척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CCAMLR(Commission for the Conservation of Antarctic Marine Living Resources)은 남극해 수역의 해양생물자원을 보존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1982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이빨고기류와 크릴류 등을 관리한다.

이전 어기에 입어 승인됐던 8척(이빨고기 5, 크릴 3)보다 1척이 증가한 수치다. 한국이 내년에도 남극해 조업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과는 우리 정부와 업계의 강도 높은 불법·비보고·비규제(IUU; Illegal, Unreported, Unregulated) 어업 근절 노력과 조업 관리 능력 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위원회 주요 회원국인 미국, EU, 호주, 영국, 뉴질랜드 등으로부터 신뢰를 얻은 덕분으로 분석된다.

남극해 조업은 총허용어획량 범위 내에서 국가별로 어획할당량을 배분하는 형태가 아닌 시험어업 형태로 이뤄진다.

조업을 희망하는 국가는 매년 사무국에 입어를 신청하고, 연례회의에서 각 국가의 준법조업 역량 및 관리 능력 등 보존조치 이행에 대한 평가를 거쳐 신청 선박의 입어 여부를 승인한다.

우리나라는 2018/2019어기에도 남극 이빨고기 과학조사(이빨고기 위, 생식소, 이석, 근육 등의 표본 확보 및 분석)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14/2015어기부터 남극 이빨고기 과학조사를 수행해 왔으며, 올해 회의에서는 지난 4년간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밝혀낸 남극 이빨고기의 성장에 따른 섭식생태를 발표했다. 회원국들은 한국의 과학적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추가 분석 등 지속적인 연구를 요청했다.

해양수산부 양동엽 국제원양정책관은 “남극해에서의 조업활동과 더불어, 남극 해양생물자원의 보전·관리를 위한 과학적 기여에도 적극 참여해 책임 있는 조업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CCAMLR 이행위원회 의장인 김정례 해양수산부 주무관은 회원국들로부터 지난 2년간의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앞으로 2년간의 연임(2019∼2020)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남귀순 기자 iriskely@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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