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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여름철 고수온·적조대책반 가동 2018-07-10 13:04
【에코저널=부산】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7월 중·하순 경 고수온 및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양식생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관리를 당부했다.

올 여름 우리나라 해양기상 예측자료 분석 결과, 평년대비 0.5~1.5℃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7월 하순∼8월 경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에 따른 폭염 발생으로 연안에서 고수온 발생 가능성이 예상된다.

고수온이 발생하면 양식어류는 먹이 섭취량이 감소하고, 생존을 위한 에너지 대사량이 증가한다. 면역력 저하로 질병 발생률이 높아져 대량폐사 가능성이 높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고수온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수온 단계별 어장관리 요령 등의 매뉴얼을 양식장에 상시 비치하고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상가두리 및 육상수조식 양식장에서는 고수온이 발생하기 전에 사육밀도를 낮추고 먹이 투입량을 줄여야 한다. 해수 소통이 원활할 수 있게 조치하고, 충분한 산소공급이 이뤄지도록 대비해야 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자연재해 대응 대책반’을 구성해 동·서·남해안 및 제주의 육상·해상 양식장을 대상으로 고수온 대비 현장 맞춤형 기술 지원을 고수온 소멸 시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고수온 경보(심각 단계)가 발령되는 해역에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관할 지자체가 합동으로 현장 대응반을 구성,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고밀도로 발생하면 양식어류 아가미에 흡착해 호흡장애를 일으켜 대량폐사로 이어지는 가능성이 높다. 육상·해상 양식장 특성에 맞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적조가 발생하기 전에 판매가 가능한 양식생물은 조기 출하하고, 사육밀도를 낮춰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적조 발생이 우려될 때에는 육상 양식장에서는 산소공급 장치 점검 및 액화산소를 충분히 준비하고, 저수조 또는 빈 수조에 깨끗한 해수를 비축해 취수 중단에 대비해야 한다. 해상 양식장에서는 가두리 어망 교체나 청소 등으로 최적의 해수 유통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포기장치 및 발전기 등 전기 공급시설이 항시 가동될 수 있도록 점검해야 한다.

적조가 발생하면 먹이 공급을 중단하고, 산소공급기나 액체산소를 이용해 산소 공급량을 늘려야 한다. 육상 양식장은 사육수 공급을 중단하고, 해상 양식장은 이동이 가능한 경우엔 적조가 발생하지 않은 해역으로 양식생물 및 가두리를 이동시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양식생물은 고수온이나 적조에 노출되면 면역력 저하로 질병이 발생해 대량폐사를 유발 할 수 있다. 특히 비브리오병, 연쇄구균병, 스쿠티카충, 백점충,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 등으로 인한 폐사를 주의해야 한다. 질병이 발생하거나 의심이 되면 수산질병관리사 등 전문가의 진료·처방을 통해 알맞은 수산용 의약품을 투여해야 한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여름철 고수온과 적조를 대비하기 위해 종합 대책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며, “동·서·남해·제주 등 산하 연구기관에 관할지역 양식장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지시하고, 신속한 예보와 선제적인 대응으로 양식생물 및 수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pjh@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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