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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태화강에 ‘배스 인공 산란장’ 운영 2018-06-07 11:25
【에코저널=울산】울산시가 생태계 교란 어종인 배스를 없애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태화강 삼호섬 일원에 ‘배스 인공 산란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 산란장은 배스가 산란장에 알을 낳으면 알을 제거해 배스를 사전 퇴치하는 방식으로, 산란 후 4∼5일이면 부화하는 배스 알의 습성을 고려해 일주일에 2번씩 확인해 알을 제거한다. 이 작업은 배스의 산란 시기인 6월 말까지 지속한다.

또한 생태계교란 생물인 배스, 블루길 등을 포획(낚시금지구역 제외)해 오면 보상해주는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 수매사업’도 4월 23일부터 9월 1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태화강대공원 오산광장 내에서 실시되고 있다.

울산시는 2011년부터 배스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매년 40만 개의 배스 알을 제거한 결과 배스 개체 수 감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에는 73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며 “인공산란장 설치로 배스 개체수를 감소시킴으로써 태화강에 서식하고 있는 고유종의 서식 공간 확보 및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배스는 환경부에서 지정·고시한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이다.

주로 대형 저수지나 유속이 느린 하천에 서식하며 닥치는 대로 무엇이든 섭식해 토종어류를 급격히 감소시키고 과도하게 번식(5천∼7천 마리 산란)해 생태계를 교란시켜 문제가 되고 있다.

한편 태화강 일원에서 발견되고 있는 유해식물인 가시박, 돼지풀, 환삼덩굴 등은 왕성한 번식력으로 다른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는 생태계교란 식물로, 앞서 울산시는 지난 4월 기간제 근로자 28명을 고용해 생태계교란 식물의 새싹이 돋아나는 봄철에 집중적으로 이를 제거한 바 있다. 향후 생육실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9월까지 지속적인 제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모계옥 기자 mgo@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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