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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대 식물원에 멸종위기식물 대체이식지 조성 2017-11-10 13:43

【에코저널=성남】경기도 성남시 판교환경생태학습원에 멸종위기식물을 지키는 대체이식지가 조성됐다.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신구대학교 식물원이 멸종위기식물 보급활동의 일환으로 조성한 ‘멸종위기식물 대체이식지’는 멸종위기식물 보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구대식물원은 판교환경생태학습원과 지난 2012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경·생태 교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왔다.

이강운 ㈔한국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장은 “보급 활동을 위해 모두가 입은 빨간색 옷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고서, Red List’를 상징한다”며 “판교환경생태학습원에 대체이식지에 심은 섬시호는 울릉도에만 자생하고, 대청부채는 그 반대편 대청도에 자생한다. 층층둥굴레는 내륙의 큰 강변에 자생하는데, 이 대체이식지가 전국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운 협회장은 “보급 활동을 위해 양 기관의 보이지 않는 노력에 한국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의 대표로 감사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멸종위기종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많은 기관에 모범이 되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신구대학교식물원 김인호 원장(신구대 환경조경과 교수)은 “성남시 생태환경교육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판교환경생태학습원에 멸종위기식물 대체이식지를 조성하는 것은 두 기관 간에 올바른 협력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신구대식물원은 멸종위기식물을 보전 위한 새로운 전진기지를 구축하는 것이고,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은 멸종위기식물 대체이식지를 통해 새로운 환경교육의 장을 열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은 성남뿐만 아니라 경기를 비롯한 전국적으로 생태환경교육의 질 높은 교육과 격조 높은 운영의 모범 사례가 되는 곳이다.

하동근 판교환경생태학습원장은 “경사스런 날이라 기쁘지만, 또 한 편으론 책임감에 마음이 무겁다”며 “멸종위기식물이라는 묵직한 선물을 주신 신구대식물원에 감사하며,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을 방문하는 모든 분께 귀중한 선물로 제공하고, 생활 속의 멸종위기식물 지킴이, 환경 지킴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구대식물원과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은 앞으로도 멸종위기식물 대체이식지의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 그리고 이를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신구대학교식물원은 2010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돼 멸종위기식물의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야생 식물은 기본적으로 자생지에서 보전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고유한 생물이 서식지에서 멸종돼 가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구대식물원을 포함한 전국 26개소에 서식지외보전기관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모계옥 기자 mgo@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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