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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라오스 공동 ‘라오스 식물목록집’ 발간 2017-11-10 09:47

【에코저널=서울】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9일 라오스 농림연구원(National Agriculture and Forestry Research Institute of Laos; NAFRI)과 함께 ‘라오스 식물목록집(A Checklist of Plants in Lao PDR 사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Vientiane)에서 국립수목원과 라오스 농림연구원의 협력사업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발간 행사를 열었다.

라오스의 식물상은 아시아 지역에서도 알려진 바가 많지 않은 지역 중 하나다. 그 동안 라오스에 이용할 수 있는 표본이 극히 적어 라오스 지역 식물상에 대한 연구가 어려웠기 때문에 라오스 식물을 집대성한 이번 목록집 발간은 라오스 식물분류 연구의 첫걸음으로 의미가 크다.

국립수목원은 2008년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열대식물에 대한 연구 기반을 만들고 열대식물자원의 가치에 관심을 갖고 식물원 차원에서 국제적인 보전, 보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등 중요한 열대식물자원의 현지외 보전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라오스 농림연구원과는 2016년부터 업무협력 MOU를 체결해 라오스 식물 연구에 임하고 있다.

이번 ‘라오스 식물목록집’은 국립수목원과 라오스 농림연구원의 협력 사업이다. 이전에 외국 연구자들에 의해 발간돼 있던 네 권의 식물목록집들을 집대성하고 최근 연구한 식물명을 추가해 모든 식물 정보를 현행화해 총 5206종에 대한 식물 정보를 담았다.

라오스 식물상에 대한 초기 분류전문가 및 수집자는 모두 프랑스인이었다. 클로비스 토렐(Clovis Thorel)은 메콩강을 따라 라오스의 중남부 지역의 식물 수집하는 업적을 남겼으며(1866-1868), 쥘 아르망(Jules Harmand)은 라오스 남부 지역에 대한 연구를 했고(1870년대), 그 뒤에도 프랑스인들이 지역별로 식물상 연구를 수행해왔다.

1959년 비달(Vidal)의 ‘Noms Vernaculaires de Plantes en Usage au Laos’에는 1000종 이상의 식물 지역명과 식물 이용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으며, 이를 기초로 발간된 캘러한(Callaghan)의 ‘Checklist of Lao Plant Names(2004)’에는 2000분류군 이상의 원종 정보와 300종의 재배 및 도입종에 대한 정보도 포함돼 있다. 2007년 뉴먼(Newman) 등의 ‘A Checklist of the Vascular lants of Lao PDR’에는 4850종의 자생식물, 도입식물, 재배식물 및 도입식물에 대한 기록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람파이(Lamphay) 등 ‘Lao Flora: A checklist of plants found in Lao PDR with scientific and vernacular names(2008)’이며, 기존 캘러한의 체크리스트(2004)를 현행화한 것이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식물목록집의 발간으로 라오스 자생식물의 보전과 분류학적 연구의 발판을 마련하고 동남아시아 열대식물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모계옥 기자 mgo@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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