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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광희동에 쓰레기연구소 ‘새롬’ 개관 2021-10-13 13:24
【에코저널=서울】서울 중구가 지난 12일 쓰레기연구소 ‘새롬’을 개관했다.

쓰레기연구소 ‘새롬’은 코로나19로 생활폐기물이 급증하는 가운데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운영 종료에 따라 예상되는 쓰레기 대란 문제에 대해 자원순환 측면에서 창의적인 해결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새롬’은 지역 내 발생 쓰레기는 그 지역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쓰레기 발생지 처리원칙’을 모티브로 쓰레기 문제와 자원순환에 대한 주민 의식을 제고한다. 현실화하고 있는 기후변화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조성한 전문 교육 시설이다.

광희동(퇴계로52길 2)에 들어서는 새롬은 주민을 대상으로 좋은 버림(비우기, 헹구기, 분리하기, 섞지 않기), 일상 속 친환경 습관 4R ‘불필요한 물건 사지 않기(Refuse), 감량(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실천을 위한 친환경 자원순환 교육과 각종 관련 전시, 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특화된 공간이다.

종이팩, 건전지 등 고품질 재활용품 교환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자원순환 거점 공간의 역할도 수행한다.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새롬을 통해 쓰레기와 환경 문제가 지구에 초래할 막대한 영향에 대해 직접 피부로 느끼고 올바른 분리배출과 친환경 습관을 어려서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2020년 생활쓰레기 반입총량제가 도입됨에 따라 구는 쓰레기 감량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시작한 ‘마을클린코디’ 사업은 동별로 사회적 일자리 인력을 채용해 재활용품 분리배출, 무단투기 금지 등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위한 주민 홍보 활동과 더불어 무단투기 상습지역 순찰, 청소 사각지대 발굴·관리 업무를 전담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자원순환교육 프로그램 '우리동네 지구 살림이'를 통해 쓰레기 문제와 자원순환의 개념, 분리배출과 제로웨이스트 실천법 등을 교육한다.

한편 주민들이 활동 모임을 구성해 환경 분야 다양한 주제에 대한 학습과 토론을 통해 스스로 해법을 찾아 나가도록 하는 ‘지구 살리기 모임’ 18팀(69명)을 선발해 팀당 활동비 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재활용 선별장과 처리시설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 구의 지난 8월 말 기준 생활폐기물 반입률은 구 할당량 6만5045t의 57.2%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새롬 개소식에서 중구는 관내 대표 섬유 기업인 태광산업·대한화섬과 ‘폐페트병 자원순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색 페트병과 달리 투명페트병은 친환경 의류, 가방 등으로 재활용되는 자원순환 가치가 높은 고품질 재활용 가능 자원이다.

오는 12월 단독주택 대상으로 확대 시행되는 ‘투명페트병 별도배출 요일제’와 더불어 이번 협약을 통해 폐페트병의 재활용 가치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광산업·대한화섬과 투명 페트병 고품질 재활용 촉진을 위한 수거 협력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 자원순환 실천 우수사례 발굴·전파 등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쓰레기는 깨끗한 처리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배출로 좋은 버림이 좋은 쓰임으로 연결되는 친환경 실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원순환 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모든 구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pjh@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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